회식을 마치고 미소를 집까지 바래다 준 영준.



김비서, 나오늘 엄청 스윗하지 않았나?

회식도 함께해주고, 수고스러움을 마다하고 친히 집까지 바래다 주고.

오늘같이 로맨틱하고 행복한 날이 앞으로 김비서의 일상이 되게 해주지.


영준아 그런말은 본인 입으로 하는 게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가 그렇게 느껴야지 ㅋㅋㅋㅋ



그게 무슨...?



내가 김비서와 연애해주겠단 뜻이야.

왜? 너무 감동했나?


.......

그럴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부회장님. 부회장님께선 제스타일이 아니세요.



나 이래서 박서준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

잔망덩어리 ㅋㅋㅋㅋ

민망한지 코훌쩍이는 거 ㅋㅋㅋ매력터짐 ㅋㅋㅋ



자신의 이상형은 첫째도 배려, 둘째도 배려인 남자라며

생긋 웃고 사라지는 김미소 비서. ㅋㅋㅋ

미소도 보통 아니야 이런 말을 생글생글한 웃는 얼굴로 날리고 사라지다니 ㅋㅋ

웹툰에서도 보니까 미소 비서에 대해 생글생글한 김미소비서라고

표현되어 있던데 박민영 연기하는게 딱인듯.



거절당할줄은 단 1도 생각못했는지 충격먹은 듯한 영준...

오죽하면 곧바로 카톡 날림 ㅋㅋㅋㅋㅋ



내가 김비서 스타일이 아니라니.

김비서 미쳤어? 제정신이야?

내 어디가 마음에 안들지?

당연히 외모, 스펙, 재력은 아닐 거고!

맘에 안들 구석이 있나?



부회장님은 늘 자기밖에 없으시잖아요.

상대방 입장은 생각지도 않고.

혼자서 결정하고 명령하면 끝이죠, 지금처럼.


미소는 티는 안냈지만 사실 화가 났던 것 같다.

고백마저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영준이. 상대방 마음따위는 헤아리지도 않는.



이때 둘이 팽팽한 기싸움하는 것 같아서 좋았음 ㅋㅋㅋㅋㅋ

미소가 평소에는 워낙 영준이 성격 다 받아주고 맞춰주지만

가끔 본심을 드러내고 맞받아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멋있음 ㅋㅋ



잘나가고 있었는데 언니 프렌드팡 하트준다는게 영준이에게 날려버린 미소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영준이 답변은 뭘까.

내 앞에서 배려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 안되는 사람이 단 두 명 있어. 한명은 형,

그리고 나머지 한명이 바로 김미소야. 기억해둬.


근데 이건 지금 생각해도 뭔뜻인지 잘 모르겠음.

형은 이해가 가는데, 미소가 뭐 잘못한게 있다고.



하..

그놈의 피해망상증...



영준이 넘나 외로워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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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님 거의 도깨비급 등장 ㅋㅋㅋㅋ

CF 한 컷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갑작스런 부회장님의 회식자리 등장에 벙찐 직원들..ㅋㅋ

부회장님 그렇게 예고도없이 나타나심 어떡하나요



복작한 고깃집에서 자리를 옮겨 고급 노래방으로 온 직원들.

처음엔 부회장님 눈치만보고 있더니 다들 노느라 신났다ㅋㅋㅋ



미소때문에 자신이 회식을 다오는구나 하고 새삼 스스로가 대견한 영준이 ㅋㅋㅋ

자신을 대견스러워하는 게 눈에 보임 ㅋㅋㅋㅋ



미소가 웃으면 그저 좋은 영준이. 1화 마지막에 영준이가 마음에도 없으면서

그저 비서 하나 붙들고 싶어 헛소리를 내지른 건가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미소 좋아하는 게 눈에 보임.

그저 억누르고 있던 마음이 둑처럼 터져나온 듯한.

혹여 영준은 미소를 비서로 맞았을 때부터 그녀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성현이란것을 숨기고 있는 것처럼 과거 사건을 묻어두고 싶어 더욱

그녀를 철저히 비서로만 대한 게 아니었을까.



-몹시 즐거워보이는군. 역시 내가 참석해선가?

-아, 네 뭐....


...ㅋㅋㅋㅋ뭐든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영준이 ㅋㅋㅋ



-아, 입에 안맞으세요? 버릴까요?



-버리긴. 내가 챙겨준거야, 손.수.

아 이 능글맞은 박서준 ㅋㅋㅋㅋㅋㅋ

연기 진짜 능청맞음 ㅋㅋㅋㅋ 



거의 작두타는 봉세라씨 ㅋㅋㅋㅋ

이분도 김비서에서 연기 물올랐음 ㅋㅋㅋ



애써 그녀를 외면해보려는 영준...


다들 좌불안석인 직원들...


급기야...두둥..

미소가 퇴사를 선언하고 새로운 비서로 자신이 아닌 지아를 앉힌 것이 불만인 세라

그렇다고 거길 앉아버림 어쩌니 ㅋㅋㅋㅋㅋㅋ



거의 경기일으키려는 영준 ㅋㅋㅋ

나직이 

"끌어내" ㅋㅋㅋㅋㅋㅋ



부회장님 괜히 회식오셔서 진땀 빼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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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는 재밌는 게 미소의 퇴사선언이 1화 한번인줄 알았더니 이미 과거에

패기롭게 퇴사를 선언한 전적이 있었다. 

하기사 그 성깔있는 이영준 밑에서 9년이나 일하면서 미소 역시 보살도 아니고

그만두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었겠는가. 초창기였음 입밖으로 나올법도 했지.



미소 앞머리 만드니까 더 쪼꼬매보이고 어려보임..

지금의 케미와는 또다른 느낌. 

드레스 코드 못맞췄다고 된통 혼나는 미소.



박서준 진짜 혼낼때마다 저 손가락제스쳐 씀 ㅋㅋㅋㅋ

그냥 혼나는 것도 무서운데 손가락질까지 당하면 더 무서워 ㅋㅋㅋㅋㅋ



영준의 기함에 기어이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미소.


나보고 어쩌라고요!

그래도 난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는데

맨날 이렇게 무섭게 다그치기만 하고

전무님은 그렇게 잘났어요?

전무님은 태어나서 실수같은거 한번도 안해봤냐고요!


그래, 난 잘났어. 나 실수같은거 절대 안 해. 아니꼽나?

그럼 너도 제대로 해! 잔소리 듣기 싫으면 나처럼 잘나보라고.


초창기 영준이가 미소 숱하게 혼낸 걸로 보이는데 일단 신입이었으니

미소도 혼날거리가 많았겠지만, 영준이 입장에서 어릴적 미소인걸 알기에

애정으로 더 잘되라고 일부러 더 혼냈을 수도 있겠다 싶음.

실제로 영준에게 혼나면서 미소가 많이 배운 것도 사실이니까.



전무님. 진짜 드럽게 재수없어요!

난 살다살다 전무님같은 자뻑 처음 봐요!


이때는 영준이 부회장이 아니고 전무님이었나 봄..

새삼 전무에서 부회장 될 때까지 그곁을 지켜온 김미소 비서..


앞으로 쭈욱 보게 될텐데?



내가 미쳤냐? 안 봐!

나 그만두고 한국 들어갈테니까

나 대신 다른 사람 찾아. 이 왕재수야!!



왕재수.. 하..

황당한 전무님 ㅋㅋㅋㅋ

왕재수란 말 어디서 들었겠어 ㅋㅋㅋ

거의 똥개 말미잘 수준의 욕을 퍼붓고 패기롭게 뛰쳐나온 미소.

영준은 고분고분하던 미소가 본색을 드러낸 데 대해 조금 놀란 눈치.

얘가 이렇게 패기 있는 친구였나? ㅋㅋ


여느 직장인이 그렇듯 미소도 눈이 홱 돌아 한바탕 퍼붓고 왔지만

당장 회사 잘릴까 하는 걱정에 후회하고 만다.



[감히 나한테 대든 그 근성만은 인정해주지.

내일은 5시까지 출근해]

하지만 우리의 관대하신 부회장님,

오히려 미소의 근성을 높게 쳐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 때 보면 대인배 기질이 엿보임 ㅋㅋㅋㅋㅋ



솔직히 나도 고마울 것 같다. 진짜 그만둘 마음으로 내지른 것도 아니고

참다참다 나도 모르게 그런건데 상사가 먼저 손내밀어준다면.

물론 영준의 경우 미소가 자신의 어릴적 그녀라는 걸 알기 때문에 

눈감아 준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처음부터 완벽 커리어우먼이었을 줄 알았던 미소였건만

그녀 역시 사람인지라 처음에는 실수투성이에 지금처럼 넥타이를 잘 매지도 못했다.

단지, 자신의 어린애같은 치기를 눈감아주고 그냥 넘겨준 영준에 대한 고마움으로

부단히 넥타이 매기 연습을 한 결과, 지금은 넥타이 매기의 달인이 된 것..



한번만 살려주십시오! ㅋㅋㅋㅋ


내가 언제 죽인댔나?

ㅋㅋㅋ 영준이 아무일 없었던 양 넘어가주는 거 좀 멋있네.. ㅋㅋㅋ

그런거 물고 늘어지고 뒤끝있는 상사들도 많은데..



1화만 봤을 때는 영준이가 손짓만 해도 원하는걸 해다 바치는 미소를 보면서

처음부터 저 두사람은 찰떡궁합이지 않았을까도 싶었는데 2화에서 둘의 과거가

풀리며 지금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기까지 미소의 헌신적인 인내와 노력이 

있었음을 알수 있었다. 아, 물론 부회장님의 1%의 관대함도 ㅋㅋ

김비서 스토리가 지금처럼 영준이가 미소 꼬시는 내용이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 생짜배기 신입비서 미소가 자뻑카리스마 상사 영준에게

적응하는 스토리로 흘러갔대도 꽤 재밌겠다 싶음.

맨날 울고 짜고 하면서 진정한 비서로 거듭나는 스토리..김비서 외전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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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타 특집으로 나온 랩라곡. 무료곡으로 내기에 퀄리티가 너무 좋다.

그냥 들을 때도 좋았지만 부채들고 두루마기 입고 나타난 라이브에 취향저격.

나는 원래 디스하는 곡 별로 안 좋아하는데 방탄은 디스가 넘나 해학적이고 유머러스해서

좋음. 디스도 재기발랄해. 랩인데 동양풍 반주깔고 가는 것도 너무 좋고.


-------------

슈가가 프로듀싱.

방탄소년단 - 땡(DDAENG)


[알엠] 일팔 일삼 삼팔 땡

U wrong me right 잘 봐 땡

학교종 울려라 brr brr 땡

야 이번 생은 글렀어 넌 땡


[제이홉] 힙합? 땡

Rap style? 땡

걍 랩퍼, 땡

방탄=땡

But 현실, bang

Worldwide, bang

차트 위 bang bang, 땡

Got money, woo

AP, woo

좋은 집, woo

누군가의 dream life, woo

How bout you? uh

I like you! uh

이 성공 uh

네 덕분 uh

웃기지 웃기지? 얘

어이없이 느끼지? 얘

솔직히 지들이, 얘

왜 저리 난리인지, 얘

차분히 생각해, 얘

시간은 많기에, 얘

이건 숙제야 숙제, 얘

못 풀면 네 문제는, 땡


[슈가] 일팔 일삼 삼팔 땡

U wrong me right 잘 봐 땡

학교종 울려라 brr brr 땡

야 이번 생은 글렀어 넌 땡


[제이홉] 일팔 일삼 삼팔 땡

U wrong me right 잘 봐 땡

잠깐만 멈춰봐 얼음 땡

야 이번 생은 글렀어 넌 땡


[슈가] 땡

음.. 내가 보기엔 너네는 땡

우리 모두가 땡

누가 끗발이 좋던 간에

나는 땡 전혀 상관 안 해

Hunnit bae hunnit bar hunnit bbae hunnit bae 땡

이 음악은 똥이야 bae

배알 꼴리겠지만 bae

니 주장이 다 맞아 bae

우린 망해가고 있네

빌보드 니 덕분이야 bae

우리 위 아무도 없네

우린 망해가고 있기에 thanks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여지껏 무시해줘 고맙다

덕분에 스타디움 돔 빌보드

많은 것을 덕분에 많이도 얻었다

작은 회사 친구들아

너네가 곧 대기업이 되길

우린 앞으로 바람대로 또 망할테니

계속 걱정해주길

슈가는 진짜 평소에 무기력하고 축처져있는데 무대에 올라가서

랩할때 무대 씹어먹을 것 같은게 매력.

특히 놀리는 랩할때 특출한 재능이 있는 것 같음 ㅋㅋㅋ

겁나 얄미워 ㅋㅋㅋ


[RM] 일팔 일삼 삼팔 땡

U wrong me right 잘 봐 땡

학교종 울려라 brr brr 땡

야 이번 생은 글렀어 넌 땡


 [슈가] 일팔 일삼 삼팔 땡

U wrong me right 잘 봐 땡

잠깐만 멈춰봐 얼음 땡

야 이번 생은 글렀어 넌 땡


[RM] 캐셔 계산 소리 땡

어릴 적 좋아함 얼음땡

난 딩동, 넌 땡

넌 7끗, 난 땡

라면 먹고 잔 얼굴 땡

떨거지들 두욜땡

날 봐 난 니 errthang

니가 쩔어? 멋져? 개얼탱..

너무 어 얼 탱이가 없어 말을 더 더 더 듬어도

양해르 조 좀 바랄게 내가 말주 벼 변이 좀 부족해

그래도 도 말은 바로 로 로 하려는데 

입이 자꾸 비뚤 어 어 어 지네 

너무 조 조 조 좋아서 서 너무 좋아서 서

헤이러도 없는 랩퍼들은 좀 닥쳐

너의 헤이러가 어딨어

눈씻고 세수한 뒤 거울을 봐

거기 숨쉬는 바로 너의 헤이러

우린 셀럽보단 celebrate

오직 엑셀 no break

니가 뭔데 날 인정해

이름값 하는 개구리들

우물 안에 죽기를

간절히 기도할게

알엠의 가사는 언제나 옳다 ㅋㅋㅋㅋ

랩가사에 어째 말더듬는 가사를 넣을 생각을 ㅋㅋㅋㅋ

근데 목소리는 또 엄청 부드럽고 조곤조곤해서 

디스하는 것 같지 않다는 게 포인트.

톤이 너무 듣기 좋아서 걍 계속 듣고 싶음.


[제이홉] 일팔 일삼 삼팔 땡

U wrong, me right 잘 봐 땡

학교종 울려라 brr brr 땡

야 이번 생은 글렀어 넌 땡


[RM] 일팔 일삼 삼팔 땡

U wrong, me right 잘 봐 땡

잠깐만 멈춰봐 얼음 땡

야 이번 생은 글렀어 넌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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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가 너무 좋은 노래. 

세상에 치이고 지쳐서 조금 쉬어가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을.

방탄 노래는 노래도 참 좋지만, 특히 가사가 너무 좋다.

보통 나는 한국아이돌 노래를 들으면 가사를 잘 안보는데 방탄은 앨범이 나오면

무조건 가사부터 살펴본다. 노래듣기 전부터 가사만봐도 좋은 구절들이 너무 많음.

특히 방탄 노래의 메시지는 대부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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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작사 Tyler Acord, Uzoechi Emenike, RM, 송재경, 슈가, 제이홉 

작곡 Tyler Acord, Uzoechi Emenike, RM, 송재경, 슈가, 제이홉

[정국] 마라톤 마라톤 삶은 길어 천천히 해

42.195  그 끝엔 꿈의 낙원이 가득해


[지민] 하지만 진짜 세상은 약속과는 달라

우린 달려야 해  밟아야 해 신호탄을 쏘면

너 목적지도 없어 아무 풍경도 없어 숨이 턱까지 넘칠 때

You need to you need to


[뷔] 멈춰서도 괜찮아 아무 이유도 모르는 채 달릴 필요 없어

[정국] 꿈이 없어도 괜찮아 잠시 행복을 느낄 네 순간들이 있다면

[진] 멈춰서도 괜찮아 이젠 목적도 모르는 채 달리지 않아

[지민] 꿈이 없어도 괜찮아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RM] 우린 꿈을 남한테서 꿔 빚처럼

위대해져야 한다 배워 빚처럼

나의 dream 사실은 짐 미래만이 꿈이라면

내가 어젯밤 침대서 꾼 건 뭐

꿈의 이름이 달라도 괜찮아

다음달에 노트북 사는 거

아니면 그냥 먹고 자는 거

암것도 안 하는데 돈이 많은 거

꿈이 뭐 거창한 거라고 그냥 아무나 되라고

We deserve a life 

뭐가 크건 작건 그냥 너는 너잖어


알엠 가사 볼때마다 감탄할 때 한두번 아니다.

'꿈을 빚처럼 꾼다'라는 발상은 해본 적 없는데 진짜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 꿈이 있어야 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든 누구든

남의 꿈을 빌려와서 그게 내 꿈인 양 사는 사람들.

나도 한때 그랬었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두고 뭔가 거창한 꿈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억지로 지어냈던 시간들.


데뷔초엔 네꿈은 뭐냐며 직격탄으로 물어오던 방탄이

이제는 꿈이 없어도 괜찮단다. 그 말한마디가 단지 노래가사일뿐인데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른다. 그래, 꿈이 있든 없든 나는 그냥 나지.


[지민] 하지만 진짜 세상은 약속과는 달라

우린 달려야 해 밟아야 해 신호탄을 쏘면

너 목적지도 없어 아무 풍경도 없어

숨이 턱까지 넘칠 때 you need to you need to


[정국] 멈춰서도 괜찮아 아무 이유도 모르는 채 달릴 필요 없어

[진] 꿈이 없어도 괜찮아 잠시 행복을 느낄 네 순간들이 있다면

[뷔] 멈춰서도 괜찮아 이젠 목적도 모르는 채 달리지 않아

[지민] 꿈이 없어도 괜찮아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슈가] I dont have a dream 꿈을 꾸는 게 때론 무섭네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게 살아남는 게 이게 나에겐 작은 꿈인데

꿈을 꾸는 게 꿈을 쥐는 게 숨을 쉬는 게 때론 버겁네

누군 이렇게 누군 저렇게 산다면서 세상은 내게 욕을 퍼붓네

난 진짜 알엠, 슈가 가사 너무 사랑한다. 알엠이 꿈이 없는 이들을

위로했다면 슈가는 꿈꾸는 것의 버거움을 이야기한다.

꿈이 없는 것도, 꿈을 꾸는 것도 버거운 현실.


[제이홉] Yeah 세상은 욕할 자격이 없네

꿈을 꾸는 법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 적도 없기에

꾸며 낸 꿈이기에 눈물의 잠꼬대

악몽에서 깨워내 널 위해 이젠 메일 웃어보자고 저 낙원에서


[뷔] 멈춰서도 괜찮아 이젠 목적도 모르는 채 달리지 않아

[정국] 꿈이 없어도 괜찮아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All]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Now 

어리석은 경주를 끝내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다 꾸는 꿈 따윈 없어도 돼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너를 이루는 모든 언어는 이미 낙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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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들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둘이 라이브하는 거 들으니까 빠진다..

오준성 작곡가님 스타일이 딱 보이네. 그게 뷔, 진이랑 잘 어울리고.

뷔의 약간 굵고 허스키한 음성과 부드럽고 감미로운 진 보컬이 잘 어울린다.

둘이 번갈아가며 부를 때마다 어우러지는 느낌이 너무 좋음.

음성도 잘 어울리지만 영상에서 둘이 같이 있는 비주얼적 케미도 되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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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V), 진(Jin) - 죽어도 너야

화랑 OST Part 2

작사 김유경 

작곡 오준성 

편곡 오준성 , 김희원


[뷔] 삐거덕 삐거덕 금이 간 내 맘에 

시린 너의 한숨들 

[진] 조금씩 조금씩 시드는 꽃처럼 

심장이 내려앉아


[뷔] 죽일 놈의 이 사랑 너 하나 땜에 

다쳐도 멈추질 못해 

죽어도 오직 나는 너야 

[진] 네가 없인 가슴을 관통할 눈물 

떨어질 검은 지옥뿐 

나에게 넌 그런 존재야


[뷔] 나를 떠나가지 마 나를 남겨두지 마 

돌아선 네 맘의 발길을 나에게 돌려줘

[진] 간절한 너를 원해 목숨 건 전부야 

흩어져버린 빛 속으로 날 데려가 줘 

저세상 끝까지 na na na na na na

[뷔]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워 어어어 I can‘t let go 


[뷔] 하늘에 맡겼던 내 운명의 열쇠는

다시 나의 손안에

[진] 긴 숨을 삼키고 영혼을 불태워 

너를 차지하려 해 


[뷔] 죽일 놈의 이 사랑 너 하나 땜에 

아파도 포기를 못해 

죽어도 오직 나는 너야 

[진] 네가 없인 난 피도 눈물도 없는 

위험한 그림자일 뿐 

나에게 넌 그런 존재야 


[뷔] 나를 떠나가지 마 나를 남겨두지 마 

돌아선 네 맘의 발길을 나에게 돌려줘

[진] 간절한 너를 원해 목숨 건 전부야 

흩어져버린 빛 속으로 날 데려가 줘 

저세상 끝까지 na na na na na na

[뷔]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뷔]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진] 워 어어어 I can‘t let go 


[뷔] 날 바쳐 널 지킬게 보란 듯이 해볼게 

난 지금 이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고 해

[진] 넌 내 최고의 선택 나를 막진 못해

흩어져버린 빛속으로 날 데려가 줘 

저세상 끝까지 na na na na na na

[뷔]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뷔]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뷔] 워 어어어 I can‘t let go 


[진]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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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타곤 이던

#. 버닝♥ 2018. 7. 10. 00:41


펜타곤 이던 트리플 H 365 FRESH 직캠


펜타곤 이던 빛나리 직캠

https://www.youtube.com/watch?v=A8C8nJbN17Y


펜타곤 이던 예뻐죽겠네 직캠

https://www.youtube.com/watch?v=1hfhOv5LlMg


희소성 있는 비주얼을 가진 남자아이돌을 발견했다.

현아, 후이와 자극적인 비디오로 화제가 됐을 당시엔 별 관심 없었는데

최근 펜타곤 빛나리라는 무대를 보다가 첫시작부터 여자들도 안하는

숙취화장을 하고서 맛깔스런 표정으로 시선강탈하는 이던이라는 멤버를 알게 됨.

내가 배우고 아이돌이고 퇴폐미 있는 연예인 되게 좋아하는데 

이 친구는 생긴게 대놓고 야하게 생겼다. 스타일이나 표정은 지디 같은데 

더 똘끼가 엿보인다고 해야 할까. 이미지 자체가 그러한데 주간아이돌 영상에서도

예상한대로였다. 말은 느릿느릿하는데 하는 말마다 4차원적임 ㅋㅋ

게다가 화장까지 더해져 무기력하고 나른한 비주얼 덕에 

어디 영상에서 별명이 상견례필패상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평소 성격은 얌전한 편인 것 같은데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눈빛 돌변하고

물만난 물고기가 되는 것도 겁나 신기함.

펜타곤 이던, 후이 이번에 또 현아랑 앨범도 내던데 앞으로 더 잘됐음 좋겠음.



근데 숙취화장 안하니까 또 완전 다른 사람이네.

스타일링에 따라 이미지가 확확 달라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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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키리타니 미레이, 야마구치 켄타, 사카구치 켄타로.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078698




(+) 이 작품은 초반 읽을 때는 여주 하토리가 완전 신선해서 치임.

모든것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고, 그래서 오랜 친구이자

짝사랑 대상인 리타도 자신에게 먼저 고백해줄줄 알고 기다렸건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평범하기 짝이 없는 여자와 사귀는 걸 보고

충격까지 먹게 된다.

결국 히로인은 자신이 아니라 리타의 여친 아다치였던 것.

자신이 다른 주인공들의 들러리가 된 듯한 기분에 난생 처음으로 비참함을 

느끼는 하토리. 그녀는 연적인 아다치를 본받아 '정통 히로인'을 목표로 삼는다. 

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목표로 삼는다고 될 일이냐 ㅋㅋㅋ



심란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는 하토리를 흔드는 건, 인기남인 히로미츠.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막을 것 같은 이 바람둥이가 갑자기

하토리에게 들이대는 것. 


사실 처음엔 나도 히로미츠의 날라리 같은 이미지 때문에

장난으로 가볍게 하토리에게 접근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사귀고 나서도 자꾸 리타에게 흔들리는 하토리를 보며 

상처받는 모습을 보니 진심이구나 싶어 마음이 아팠다.


보통 이런류의 순정만화는 여주에게 몰입해 대리만족을 느끼며 보는 편인데

이작품은 특이한게 초반에는 여주와 함께 헤로인에서 밀렸났다는 느낌에

함께 비참함을 느끼며, 중후반부에서는 누가봐도 마음이 가는 히로미츠를 

두고 버들가지처럼 흔들리는 리타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하토리때문에

속터져 죽는다. ㅋㅋㅋㅋ 독자들이 단결해 하토리에게서 리타를 몰아내고 싶은

기분 ㅋㅋㅋㅋㅋ


리타랑 하토리 진짜 히로미츠한테 민폐임.

그래도 의도한건진 아닌진 몰라도 히로미츠 팬들은 대거양성했으니..

서브병만 걸려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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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봤는데, 영화는 10권이나 되는 분량을 짧은 분량에 끼워넣다 보니

시종일관 리타와 하토리 중심으로 스토리가 흘러감.

뭔가 전혀 히로미츠는 끼어들여지가 없는 병풍 느낌이다. 분량 자체도 적고.

그래도 사카구치켄타로 흥한걸 보면 신기. 이 영화로 벽치기인가? 그걸로

엄청 인기얻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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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172143

타케우치 료마, 하마베 미나미 캐스팅.


(+) 영화 포스터인듯.

히로미츠 센세는 어디에........ㅋㅋㅋㅋㅋ

하마베 미나미는 이미지가 좀 안맞는 듯.. 좀 더 평범한 이미지가 좋은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078698

(+)


여기 남주 선생인 주제에 왤케 츤데레 

코토코랑 나오키 보는줄 (장난스런 키스)ㅋㅋㅋㅋ 

두 작품은 공통적으로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의 사랑을 구걸하다 

노력으로 쟁취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남자주인공인 히로미츠는 임시교사로 아유하(여주) 학교에 오게 되는데 

아유하가 히로미츠 얼굴에 반해 좋아하게 됨. 

그외에도 툭툭거리면서도 은근히 챙겨주는 츤데레 기질에도 반했고.

그렇게 아유하는 홀로 짝사랑하며 안들키려고 하다 결국 들킴

얼결에 고백도 하고 ㅋㅋㅋ(겸사겸사냐)


근데 히로미츠는 거절..ㅋㅋㅋ 그런데 재밌는게 아유하가 포기를 안함

그래서 히로미츠도 그래, 그럼 네가 나를 쓰러뜨려 봐라 ㅋㅋㅋ그러는데


내가 볼땐 히로미츠도 아주 마음이 없지는 않음..하지만 애가 어리고 자기 제자니까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이는거지

그러다 이 사람이 수학교사라 수학 100점 맞으면 크리스마스날

데이트해준다 했는데 결국 100점은 못받음 ㅋㅋ 68 ㅋㅋㅋ 


근데 아유하의 친구(매력있음ㅋㅋ)가 얘 이만큼 노력했다 하며 노트 보여주고 

이러니까 그 마음이 짠해서 데이트 해줌 ㅋㅋㅋ

근데 데이트당일 날 ㅋㅋㅋ갑자기 아파서 못가겠다 함 

그래서 아유하가 히로미츠 동생(헤로인 실격의 서브남 - 실질적인 남주)이랑 

우연히 만나서 집에 문병가게 되고...

그러저러하다 결국 히로미츠도 아유하의 근성에 감복해 

그럼 우리 사귈까? 하게 되고 사귐.ㅋㅋㅋㅋㅋ

근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라함..

그러고 데이트하면서도 스킨십은 커녕 연인같이 굴어주질 않으니까 

아유하는 상처를 받는데 히로미츠는 자기는 밝혀져서 잘려도 상관없지만 

너는 퇴학당할지도 모른다고 결국 여주 배려해서 그런거라는걸 아유하도 알고 감동..


근데 히로미츠가 진짜 무뚝뚝하게 굴어도 은근 아유하 귀여워하고 

또, 되게 배려하고 있다는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느껴져서

그런게 너무 멋있음..

근데 개꼴초임ㅋㅋ 교무실에서까지 담배들고 있는건 뭐죠?ㅋㅋㅋㅋ


------


코다 모모코 작가 작품은 다 믿고 볼만하다.

선생군주, 헤로인 실격 최근 나온 내거야까지.

하지만 남주에 있어서는 선생군주를 제외하고 호불호가 엄청 갈린다.

그도 그럴게 선생군주는 제목에서 느끼겠지만 여자들, 심지어 여주에게조차

철벽이니 문제될 게 없는데 ㅋㅋ

헤로인 실격 남주는 노답이고 ㅋㅋㅋ 내거야는 제법 빨리 여주에게 안착하긴 하지만

그러기까지 여주와 여주친구 사이에서 간보는 듯한 행보를 보여 사람 헷갈리게 한다.


반면 담배 많이 피는 것 외에는 달리 깔게 별로 없는 히로미츠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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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범인을 잡아주세요!” 

시간이 지나도, 아픔은 치유되지 않는다... 죄도 사라지지 않는다!

1999년, 대구에서 누군가 7살 소년 김태완 군에게 황산을 뿌렸고,

온몸에 화상을 입은 김태완 군은 결국 49일만에 사망했다.

하지만 끝내 범인은 잡지 못했고... 공소시효 15년이 지나자

태완이 부모님의 눈물겨운 호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게 되었다. 

그 외에도 열 명의 피해자를 남긴 화성 연쇄 살인 사건,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이형호군 유괴사건 등

수많은 사건들이 미제처리 되어 서서히 사람들에게서 잊혀져갔다.

하지만 내 아이, 내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수 십년 세월이 흘러도 그 억울한 죽음을 결코 잊지 못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유유자적 활보할 범인을 생각하며 비통함에 가슴을 치고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과거는 바뀔 수 있습니다.”

무전으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 

과거 형사와 현재 형사, 그들의 간절함이 미제사건을 해결한다!

이 드라마는 더 이상 상처받는 피해자 가족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희망과 바람을 토대로 기획되었다.

완전 범죄는 결코 존재할 수 없으며, 죄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 하는 법.

이제 우리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 그들의 시그널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차수현 (김혜수) | 20대 초반~30대 후반, 장기미제전담팀 형사

“수갑 하나당 짊어진 눈물이 2.5리터다. 그게 내 신조야”


조폭을 동네 동생 다루듯 하는 카리스마에 빛보다 빠르게 수갑을 채우는 테크닉. 

구구절절 말보다 눈빛 하나 동작 하나로 사람들을 제압하는 현장에 살고 현장에 죽는 15년 차 베테랑 형사.

수사자료에 파묻혀 살고 자처해서 다크서클을 키우는 워커홀릭이기도 하다.


15년간 험한 범죄판에서 키운 맷집 덕택에 어지간한 일로는 눈썹하나 까딱치 않는 수현이지만 유독 한가지 일에는 앞뒤사정을 가리지 않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데 수현의 아킬레스건, 경찰 선배이자 첫사랑이었던 재한이다. 15년전 그때는 미처 몰랐다. 제대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허무하게 보낸 그 뒷모습이 마지막 기억이 될 줄은.. 재한이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 줄은..


꼬맹이 초짜 경찰쯤으로 여겼던 해영과 어이없이 엮여버린 수현, 결국 하자들만 모았다는 장기미제전담팀을 떠맡는데 미제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해영의 비밀을 알게 된다. 배터리도 없는 낡은 무전기로 누군가와 계속해서 무전을 나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무전의 대상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재한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박해영 (이제훈) | 20대 후반,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아”

욕실에 놓여진 책 한 권으로 그 사람의 무의식을 들여다본다.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위 계급장까지 단 엘리트지만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똘똘 뭉쳐있다. 세상을 비뚤게 보다보니 느는 것은 관찰력과 의구심 뿐.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까칠함 덕분에 인간관계를 잃은 대신 꽤 용한 프로파일러가 될 수 있었다. 명색이 경찰이면서 연예인 사생활 탐구를 취미로 삼고있는 괴짜 아닌 괴짜기도 하다. 입바른 소리란 걸 모르는 해영에게는 남모르게 숨겨놓은 상처가 있다. 세상은 그 ‘죽음들’을 잊어갔지만 해영에게는 피고름과 진물이 흐르는 아물지 않는 상처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목격한 공권력의 비리와 무능은 해영에게 경찰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심어주기도 했다.


경찰을 싫어하는 경찰이 되어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며 살던 어느날, 해영은 곧 불타 없어질 잡동사니 사이에서 웬 고물 무전기를 발견한다. 도저히 작동할 리 없는 그 낡은 무전기로 누군가가 해영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하고 결코 바뀔 리 없다고 믿었던 것들이 놀랍게도 하나 둘 바뀌어가는데… 어느새 해영은 희망을 품게 됐다.


이 무전이라면,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쩌면 형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그 사건’의 진실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재한 (조진웅) | 20대 중반 ~ 30대 중반, 강력계 형사

"세상에는 묻어도 될, 잊어도 될 범죄는 없다!"


잔머리 굴릴 줄 모르고, 한번 시작하면 무조건 직진인 우직한 형사. 

그러나 정작 짝사랑하는 여자 앞에선 고개 한번 못 드는 무뚝뚝한 상.남.자.


어릴 때부터 가장 편했던 건 도복과 유도 매트, 훈련이었다. 운동장 100바퀴 돌라고 하면 110바퀴 돌고, 남들이 업어치기 10번 할 때, 재한은 20번 30번을 메다꽂았다. 그런 끈기 덕에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올랐지만, 지독한 연습 도중에 88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부상을 입어 결국 유도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평생을 유도 밖에 몰랐던 그가 택한 제 2의 길은 경찰. 눈치 없이 국회의원한테 곧이곧대로 딱지를 뗐다고 갖은 구박을 당하지만 매달 꼬박꼬박 월급 나오고 명절이면 떡값, 노후엔 연금까지, 게다가 복잡하게 머리 굴릴 필요 없이 몸으로 하는 일이라 자신에게 딱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1989년, 재한의 인생을 뒤바꿀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난다. 희대의 연쇄살인범죄, ‘경기남부 부녀자 살인사건’과 미래에서 걸려온 해영의 무전. 그 가운데 뜻하지 않게 처절한 아픔을 겪은 재한은 이를 계기로 무늬만 경찰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형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설령 그로 인해 스스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해도 억울한 피해자들을 외면치 않는 진짜 형사가. 


재한은 계속된 해영과의 무전에 절실한 염원을 담아 보낸다. 

‘과거는 바꿀 수 있다. 그리고 미래도 바꿀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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