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을 마치고 미소를 집까지 바래다 준 영준.



김비서, 나오늘 엄청 스윗하지 않았나?

회식도 함께해주고, 수고스러움을 마다하고 친히 집까지 바래다 주고.

오늘같이 로맨틱하고 행복한 날이 앞으로 김비서의 일상이 되게 해주지.


영준아 그런말은 본인 입으로 하는 게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가 그렇게 느껴야지 ㅋㅋㅋㅋ



그게 무슨...?



내가 김비서와 연애해주겠단 뜻이야.

왜? 너무 감동했나?


.......

그럴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부회장님. 부회장님께선 제스타일이 아니세요.



나 이래서 박서준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

잔망덩어리 ㅋㅋㅋㅋ

민망한지 코훌쩍이는 거 ㅋㅋㅋ매력터짐 ㅋㅋㅋ



자신의 이상형은 첫째도 배려, 둘째도 배려인 남자라며

생긋 웃고 사라지는 김미소 비서. ㅋㅋㅋ

미소도 보통 아니야 이런 말을 생글생글한 웃는 얼굴로 날리고 사라지다니 ㅋㅋ

웹툰에서도 보니까 미소 비서에 대해 생글생글한 김미소비서라고

표현되어 있던데 박민영 연기하는게 딱인듯.



거절당할줄은 단 1도 생각못했는지 충격먹은 듯한 영준...

오죽하면 곧바로 카톡 날림 ㅋㅋㅋㅋㅋ



내가 김비서 스타일이 아니라니.

김비서 미쳤어? 제정신이야?

내 어디가 마음에 안들지?

당연히 외모, 스펙, 재력은 아닐 거고!

맘에 안들 구석이 있나?



부회장님은 늘 자기밖에 없으시잖아요.

상대방 입장은 생각지도 않고.

혼자서 결정하고 명령하면 끝이죠, 지금처럼.


미소는 티는 안냈지만 사실 화가 났던 것 같다.

고백마저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영준이. 상대방 마음따위는 헤아리지도 않는.



이때 둘이 팽팽한 기싸움하는 것 같아서 좋았음 ㅋㅋㅋㅋㅋ

미소가 평소에는 워낙 영준이 성격 다 받아주고 맞춰주지만

가끔 본심을 드러내고 맞받아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멋있음 ㅋㅋ



잘나가고 있었는데 언니 프렌드팡 하트준다는게 영준이에게 날려버린 미소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영준이 답변은 뭘까.

내 앞에서 배려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 안되는 사람이 단 두 명 있어. 한명은 형,

그리고 나머지 한명이 바로 김미소야. 기억해둬.


근데 이건 지금 생각해도 뭔뜻인지 잘 모르겠음.

형은 이해가 가는데, 미소가 뭐 잘못한게 있다고.



하..

그놈의 피해망상증...



영준이 넘나 외로워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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