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들도 참 훈훈하다.

특히 영준이 아역...아역이 너무 잘생긴거 아님..?ㅋㅋ



미소아역도 쪼꼬미한게 너무 귀엽고. 깜찍하게 생겼음.



아니. 아빤 안 오실거야

왜냐면....

난 니엄마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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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는 옆에서 자고 있고, 영준이는 자신들에게 엄마라고 세뇌시키는

여자의 비유를 맞추려 꼬박꼬박 엄마라고 부르는데

섬뜩하게 웃으며 난 니엄마가 아니니까.

이때 등골이 쭈뼛 서는 느낌. ㅋㅋㅋㅋ

김비서 호러물이었나요 ㅋㅋㅋㅋ

여자배우 처음보는데 아리따운 외모로 무서운 연기 겁나 잘하심..ㄷㄷ

찾아보니까 이름은 손성윤이고  ‘파스타’, 막돼먹은 영애씨’, ‘여인의 향기’, ‘마이 프린세스’에 나왔다고 함. 



위로 고마웠다, 꼬마야.....


결말은...여자는 자살을 택한다. 자신의 하소연을 들어준
영준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어린 영준은 유괴범이 자살하고 난 뒤 미소에게 유괴범의 시체를 거대거미라고

설득시키며 함께 집을 빠져나오고 미소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뒤 정작 자신은 경찰서 앞에서 긴장이 풀려 실신하고 만다.


영준이 어머니 역에 이수경씨. 카메오로 깜짝등장

영준은 미소 앞에서는 의연한 척했지만 막상 집으로 돌아오자

유괴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괴로워했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 고통은 쉽사리 떨쳐지지 않았다.

영준이 미소가 아닌 여자들의 스킨십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심지어 미소와의 키스에도 거부감을 느꼈던 건 다 그때의 기억으로 인한

트라우마인 것이다. 그런 그였기에 여비서 한명과 9년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미소였기에 가능했던 것. 



그녀가 자신의 회사에 들어왔다는 걸 알고,

자신이 누구냐 일부러 떠봤던 영준.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했다.


내심 서운하기도 했지만 그와 동시에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어.

그날의 기억을 평생 짊어지고 가는 건 나 하나로 충분하니까.

무슨 생각이었을까? 너를..내 곁에 두고 싶어했던 건


급기야 영준은 미소를 자신의 비서로 맞아들이게 된다.

이유는, 그가 말했듯 '김미소였으니까.'



대기업 전무 비서가 됐지만 미소에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일본어로 걸려온 전화를 못 알아듣자 다른 직원에게 무슨 전무 비서가

이 정도도 못알아듣냐며 핀잔을 듣자 주눅이 든 미소.



풀죽은 미소를 물끄러미 지켜보는 전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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