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도 참 역대급이었다. 사이비 종교에 대한 얘기긴 했는데 신옥주 목사라는 여자가 악마도 이런 악마가 없었다. 나로써는 사실 그녀의 어떤 점이 신도들을  반미치게 만들었는지 알 길이 없지만 여튼 그녀의 말이라면 무조건 '아멘'이라며 순종하고 따르는 신도들은 하다 못해 가족들 간에 뺨을 때리라는 명령까지 따른다. 딸이 엄마를 때리고 엄마가 딸을 때리다 울면서 무너지는 장면, 차마 눈 뜨고 볼수가 없더라. 이것이 과천 은혜로교회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교회라는 타이틀을 달고 어떻게 사람으로써 해선 안되는 짓을 할수가 있는 건지. 그리고 목사는 낙섬이라 불리는 피지에 보내주겠다는 말로 신도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피지가 자연도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라고 듣긴 했지만 정작 피지에 가서 살고 있는 신도들은 낙원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마치 중세시대 노예의 삶을 살고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건 피지에서 탈출한 아버지가 혼자 피지에 남아있는 아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대사관까지 찾아가서 어렵게 아들을 만났는데, 아들이 옴짝달싹도 안하더라는 거다. 신도들 중 어린이들도 엄청 많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세뇌된 사람들은 타작마당이라 불리는 행위들을 당하면서도 그게 잘못됐다는 걸 느끼지를 못했다. 아버지가 피지에서 고된 노동만 하며 먹을것도 제대로 안주는 걸 알아서 아들을 햄버거 집에 데려갔는데 아들을 보니 목이 메여 햄버거 2개를 시켜서는 차마 먹지 못하고 아들에게 다 줬다는 거다. 그 말을 하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아니 요즘 같은 시대에 왜 엄한 섬에 갇혀서 가족들끼리 만나지도 못하고 이런 말도안되는 생이별을 해야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 간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이들이 피지 땅을 5년동안 5천만원이라는 돈을 내고 빌려 부족사람들을 위한 학교를 지어주고 한국의 쌀농사를 도입하겠다고 해놓고 약속은 하나도 안지키고 그레이스 컴퍼니스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신도들을 무일푼으로 일을 시켜놓고 인건비도 안주고 거의 500억원에 가까운 수익금을 키워 나날이 성장해가고 있다는 거다. 그알 말미에 신목사 아들을 비롯해 가해자 6명을 인터폴을 통해 잡아들였는데 피지에서 손을 쓴건지 이들이 혐의없음으로 풀려났다. 알고보니 신목사와 그의 아들은 피지 대통령, 수상, 비서실장까지 매수하고 있었던 거다. 참...기가 막히더라. 피지섬에 거의 어린이들을 비롯해 4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갇혀있는데. 감금혐의나 학대 혐의가 적용이 안된다라니...

그리고 제작진이 이들에게 한국으로 갈 것을 권유했지만 수락한 사람은 단 한명뿐이었다는데 그도 그럴것이 피지에 가려면 2700만원 정도를 내야 이민권을 얻을 수 있는데다 전재산을 날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어차피 한국에 가도 살길이 막막하기에 갈 수가 없는 것이었다. 어린 애들의 경우는 타작마당을 통해 부모에게 맞은 기억도 있어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나 애정도 희미해진 경우가 많다. 볼수록 신목사는 빠져나갈 구멍이란 구멍은 다 틀어막은 거였다. 이 얼마나 나쁜쪽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인간인가. 멀쩡한 가족을 타작마당이라는 이름으로 관계를 파탄내고 노예의 생활밖에 없는 공간을 낙원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끌어들이고 전재산을 빼앗아 자신들은 그 돈으로 기업체를 불려나가고 인건비조차 주지 않는 것이다. 인건비 자체를 주질 않으니 당연히 수익금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하...진짜 4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머나먼 섬에서 현대판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니..

것도 앞길 창창한 어리고 젊은 친구들이.....진짜 이건 정부차원에서 거의 인질로 잡혀있는 국민들을 구해내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사건이라고 본다. 피지 대통령까지 개입돼 있다면 언론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렵고 정부와 관계부처가 나서야 할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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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분은 요새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울릉도에 가라앉아있다는 보물선 '드미트리 돈스코이호'에 대한 이야기였다.

과연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돈스코이호에는 보물이 있을까? 

그리고 보물이 있다면, 인양은 가능하며 그 보물은 누구의 몫일까?


1. 돈스코이는 보물섬이 맞는가?

이 사실을 파헤치기 위해선 최초 보물선 탐사를 시작한 인물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그 인물은 과거 독도수비의용대 대장이었던 홍순칠 씨로써, 할아버지로부터 

보물선의 존재를 전해들었고 이후 승려출신이자 작가인 이즈미 마사히로를 통해 

확인했다는 내용이 그의 탐사기록에 등장한다. 그러나 이즈미 마사히로가 언급한

고문서가 일본 왕실 도서관을 뒤져봐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드미트리 돈스코이호가 보물선이라는 등식조차 성립하기 어려워보인다.


그리고 돈스코이호는 사실 과거 여러차례 인양시도가 있었고,

2003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도 인양계획을 세운적이 있지만 어떤 일에서인지

중단되었으며 현재 신일그룹이 내놓은 영상은 2003년 자료를 토대로 20억원을 

들여 '돈스코이'라는 글자가 보여지게 같은 장소를 좀 더 선명하게 찍었을 뿐

탐사라고 할 만한 성과를 올린 게 없어보인다. 이번에 열린 신일그룹 

기자회견에서도 직원들은 돈스코이호 안에 보물상자가 있는 것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아직 100% 탐사한 것이 아니므로 분명히 존재한다는 

어설픈 궤변만 늘어놓았다.


2. 보물선이 맞다면 인양할 수 있는가?

우선 이와 비슷한 사례들이 국제적으로 있어 왔는데, 주로 재판결과가 배의 국적을

따져 손을 들어주었고, 국제적인 분쟁이 되어 양국간 결론이 나지 않아

탐사 자체가 중단된 경우들이 많다.


또한 신일그룹 측에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같은 경우는 발견한 사람이 

80%의 지분을 가지며 이미 100년이 지난 배이므로 러시아와는 상관이 없어 

국제해양법에도 관여받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데 

명백히 그들만의 입장으로 보여진다.

러시아 외신기자의 인터뷰가 방송에 나왔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러시아의 많은 사람들은 신일그룹 측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에게는 보물의 존재뿐 아니라 러일전쟁에서 싸우다 러시아 군인들이 죽었고,

그 배에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으므로 단순히 돈스코이호가 보물선이라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일단, 우리나라 해양부나 정부 측에서 돈스코이호에 관한 어떤 입장을 내놓아야

러시아에서도 이에 대응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우리나라 측에서는

러시아와 대화를 나눈일이 없어서 입장을 내놓을 수 없다는 서면 답변을 내놓은

상황이다.

돈스코이호에 보물이 들어있고, 그 보물이 신일그룹의 몫이 될거라 굳게 믿고

아직도 투자를 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인데도 말이다.


보물이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한들 우리의 것이 아닐 확률이 

높은데 눈먼 돈에 투자한 피해자들의 규모도 어느 정도 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야 말로 존재하지 않는 보물을 팔아먹은 것이나 다름없는 류 회장의

봉이김선달과 같은 행위. 그리고 가상화폐 투기를 보고 따라 한 것으로 보이는

신일코인까지. 


3. 신일그룹의 목적

전체적인 그림을 보자면 돈스코이호 안에 보물이 들어있다는 것 조차 

확신할 수 없고, 인양하는 데 어려움도 만만치 않으며,

인양한들 신일그룹 것이 된다는 확실한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신일그룹 측의

도전은 무모해보이기까지 하다. 이쯤되면 그들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우선 그러려면 신일그룹의 실세가 누구인지 알아야 하는데, 현재 언론에 비춰지는

신임회장은 허수아비일 뿐이고 보물선 탐사, 신일코인, 상품권까지 전부 계획하고

현재 베트남으로 도주해있는 인물 류승진 회장이 진짜 실세라 할 수 있다.

그는 유지범, 박성진이라는 이름으로도 언론에 여러차례 인터뷰를 한 바 있다.

같은 목소리를 가진 3명의 인물. 한 사람이 1인 3역을 한 것이다.

이렇게 목소리가 똑같은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인터뷰를 내보낸

언론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신일코인은 투자자는 11만명 가량 되는데도 상장을 하지 못해 수익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류승진은 돈스코이호 주가만 잔뜩 올려놓고 그 차익으로

이득을 보기 위해 이 모든 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하루바삐 이 실체없는 회사와 진짜 회장님을 추적하고, 더 많은 피해자들이

늘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 손놓고 방관만 하다가는 가상화폐 해킹처럼

더 큰 피해가 생겨날지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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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8일날 남긴 리뷰.

무한도전이 장장 13년의 방송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김태호 피디의 이적설이 유력한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아쉽지 않을수 없다.

국민예능의 대표격인 프로가 끝난다는 건 단순히 하나의프로그램의 종영이란 

의미로만 다가오는 게 아니다. 늘 주말 저녁 함께했던 오랜 친구 하나를 잃는 그런 느낌이랄까. 

양세형에 조세호까지합류하며 이제야 2기 드림팀을 맞이했구나 했는데 너무 안타깝다

게다가 무한도전은 예능계의 포맷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동시에, 한국예능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선두주자였다

하나의 프로그램안에 매번 다양한 포맷과 미션을 수행하며 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재미가 무도 장수의비결이었다. 박수칠때 떠나는게 좋을때도 있지만, 무도만큼은 아니었으면 했건만.


그리고 이와 함께 시사교양 분야에 무도와 비슷한, 아니 그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하는, 또하나의 영원히 떠나지 않았으면 싶은 프로가 또 하나있다. 바로 김상중 with 그것이 알고싶다다. 무도의 유재석 같은 존재 김상중씨.

그알의 존재감이 이토록 극대화된 건 김상중씨가 자리를 잡은 시기와 일맥상통하다

그 이전에 1차로 문성근씨도 그알의 간판같은 존재였다면 그당시의 그알은 그냥 하나의 시사고발 프로그램 중에 하나였다

물론 그때는 추적 60분도있었고 피디수첩도 꽤나 존재감이 있던 시기기에 이토록 그알의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다 김상중씨가 엠씨를 맡으며 "그런데말입니다."라는 멘트가 대유행을 쳤고 김상중씨 특유의 제스쳐나 모션 등이 모사되는 등 인기를 얻었고 무엇보다 그알 제작진들이 살인사건이나 여러사건들을 흥미롭게 재편집하고 여러 전문가들의 합류등으로 이전보다 더욱 완성도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게 한몫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알에서 작가들이 신입들에게 갑질하고 24시간내내 일시키고 페이도 얼마주지도 않는다는 논란이 일어 이 부분은 참으로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각종 불합리와 적폐들을 고발하는 프로가 정작 자기들 내부에서는 그런 일을 당연시 시전하고 있었다는 게 좀 충격이지 않은가. 제발.. 그알도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자체적인 정화노력을 꼭 해주었으면 싶다.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오늘은 안현수 사건을 비롯해 몇 번의 올림픽을 거칠때마다 끊임없이 말이 많았던 빙상연맹(빙신연맹)에 관한 이야기다. 이렇듯 그알은 늘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가려운 곳을 속시원히 긁어줘서 사랑받는것 같다

솔까 검찰이나 경찰이 수사를 할래도 소위 건덕지라는 게 있어야 하는건데 그 건덕지를 그알이 만들어준다는 게 나는 그알의 가장 기특한 점이라 본다. 어떻게보면 정부나 검찰기관도 못하는일을 일개 하나의 프로그램이 해낸다는 건 방송의 힘이 위대하면서도 일견 무섭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방송만 탄다고 될일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영향력은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의 반향, 호응이 있어야만 가능한일이다. 그런데 늘 그알의 시청자들은 뜨겁게 반응한다. 그사건이 핫하면 핫할수록 더욱 더.

그알은 불을 지피고 시청자들은 그 불을 타오르게 하고 그러다보면 수사가 시작되는 경우들을 많이 봤다.

이번 전명규 건도 분명, 구속수사로 귀결될거라 믿고 싶다.

이 점에서 그알은 일개 프로그램의 급을 벗어나 하나의 영향력있는 감시기관이 된 게 아닌가 싶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고, 정치기관과 수사기관. 그 사이에서 양쪽을 견제하는 아주 엄청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다만 선한 영향력으로만 뻗어나가길 간절히 바랄뿐이다. 그런 동시에 청와대 청원 게시판도 국민들의 신문고 역할을 자처하며, 직접민주주의까진 아니더라도 국민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하나의 장치가 되어준다는 점에서

존재 자체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부작용도 분명있겠지만._) - 그게 아니면 국민들은 어디다가 정부에다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겠나.

청와대게시판도 한계가 있는 거고. 또 많은 사람들이 청원했을 때 그 영향력이 더 막대해지는 거지.

그알에서는 사실 뭐 보기좋고 기분좋은 내용은 거의 안 나온다.

죄다 잔인하고 무섭고 심각하고 화나고 열낼일들만 가득한데 사실 촛불시위 이후에야 우리 국민들이 나아졌지만 이전에는 진짜 냄비근성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무슨 사건이 벌어져도 사람들이 그때만 화내고 다음날이면 잊어버렸다 그러니까 물타기라는 게 가능한거고 검색어조작이 효과를 본거지.


근데 요새는 사람들이 너무 말도안되는사건들이 많이 터지다 보니까(세월호 사건이라든가_ 순siri라든가) 분노도 열심히하고 잘 안 잊어버린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화내고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하면 세상이 변하는 걸 눈으로 목도하게 됐으니까. (촛불시위만으로 현직대통령을 쫓아내고 죄를 심판한 일) 난 그게 그알의 영향도 크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방송만하고 땡치지 않는다. 끝까지 주시하니까

영남제약 사모님 사건도 그랬고 세월호도 그랬다. 늘 우리와함께했다. 이번 빙상연맹도 결과적으로 전명규 부회장이라는 괴물같은 존재가 원인이됐는데 난 이사람이 악마라고 보긴하지만 이런악마를 키워낸 빙상협회라는 조직구조가더문제 있다 본다

이런조직에는 전명규자른다고 제2의 전명규가 또나오지않을까. 노진규선수...어깨부풀어서 수술도 못받고 얼마나고통스러웠을까 보는 내내 맘이너무아팠다 진짜 빙상연맹때문에 선수 하나 죽은 게 맞더라. 빨리 수술 받았음 그게 그렇게악성까지 갔을까.

눈에보일정도로 사람이 아픈데 지네 이익을위해 사람 목숨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 취급하는 그 잔인한 마인드.

웃기는 게 안현수도 빙상연맹때문에 괴로워 러시아 갔는데 그 안현수 잡겠다고 노진규 희생시킨 게 진짜 시발임.

노진규는 뭔 죄냐 그리고 뒤이어 동생몫까지 뛰겧다던 노선영까지 괴롭히고...

근데 그런 마인드가 빙상연맹이란곳에 만연해있고 "메달만 많이 따면 돼"란 생각을 사실 우리 대중들이 만들어 준 게아닌가 싶다.

올림픽이란 건 좀 즐기는게 우선으로가야하는데 너무 메달색에 집착하고 글고 그 놈의한체대도 싹 다 좀 털어봐라 한체대고 아니고에 따라 파벌도 생긴다며. 이런게 단순히 빙상쪽만의 문젤까 싶음 아글고 그놈의 페이스메이커의 존재도 예상은했지만 뭐전략적으론 필요하긴 하지만 정해진 선수만 1등해야한다는 그 개같은 논리는 어떻게 이해를할까. 자리가있는데 왜 페메는 치고 나오지 못하고 1등 할 수 없는건데? 정말 개같더라. 네덜란드 감독(에릭 바우만)도 괴롭히질않나

정말 답이 없는빙신연맹..

이승훈 같은 선수는 이런걸알면서도 멀쩡히 도움받고 자신의 힘으로만 메달딴 양.

이승훈의 땀을 뭐랴 할 건 아니지만 뭔가 정정당당하지 못해 보이는 건 사실.


[추가]

단순히 전명규만의문제가아니란게 또느껴지네 비전명규파도있다니

..유투브 영상에 안민석얘길 들어보니 전명규 vs 장명희란 사람 구도가 지금 빙상연맹의 구조란다.

90년대 이후로 삼성이 빙상업계를 장악하며 회장이나 부회장도 삼성계열에서 나오기 시작했고 그 예가 장명희란 사람이란다. 전명규 물러나면 장명희가 옳다구나 득세할 거고 그럼 그 사람이 또 제 2의 전명규가 되지 않을까.

그나마 전명규는 실력위주로 사람 뽑는다던데..이 사람 이전에는 로비나 청탁도 꽤 많았다고 한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결국 똑같은 것들...걍 빙상업계에서 삼성이 손 떼고 싹 다 갈아엎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여기저기 삼성의 마수가 뻗치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쇼트트랙의 급성장한 과정을 보다 보면 우리나라 경제가 박정희 정권 이후로 급성장한 모습과 아주 흡사하다.

박정희는 삼성이란 기업을 대놓고 몰빵하며 키워줬고 빙상협회는 전명규라는 괴물을 길러냈다.

삼성은 결국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기업이 되었고, 전명규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하는 빙상협회의 거물이 되어버렸다. 

이런 괴물들을 길러내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무고한 기업들과 꿈많은 청춘들이 좌절하고 배척당해야 했을까.

그게 너무 가슴아픈 현실이다. 삼성은 이제 손도 못댈정도로 많은 분야에 추악한 적폐들을 남겼고,

우리는 그걸 알면서도 삼성이란 그룹을 쉬이 건드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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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타야 살인사건'

오늘 순전히 내가 그알을 본 건, 작년에 방영되었던 파타야 살인사건 방영분이 아주

충격적으로 뇌리에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오늘 후속방영분이라고 해서 보게 된건데

전에 노선영 선수와 김보름 선수 사건처럼 파헤치자 전혀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었듯

오늘도 그알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었다.

우선 태국 파타야에서 25살의 젊은 청년이 차안에서 아주 기괴한 몰골을 한

시체로 발견이 된다. 

알고 보니 그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만드는 프로그래머로 참여하고 있었고, 

돈벌이를 위해 택시기사 하는 홀아버지를 두고 태국으로 가서 활동하게 된다.

비극의 씨앗은 바로 거기서부터였다.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하는 이들은 알고 보니 조폭에 몸담고 있는 

조직원들이었고, 그들은 피해자 뿐 아니라 젊은 프로그래머들을 돈을 미끼 삼아 

타국으로 데려가서 원하는 대로 부려먹고 가혹한 폭행을 일삼았던 것.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죽임을 당하게 된 것이고, 그가 죽기 전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에서는

머리 전체에 붕대를 감고 얼굴 여기저기 멍이 잔뜩 든 참혹한 모습으로 가해자들 앞에

움츠러 들어있는 모습이 공개 돼 보기만 해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가해자 둘 중 한명이 태국에서 15년 징역형을 받긴 했는데 그는 자신은

운전만 했을 뿐이고 실제 살해를 한 인물은 바로 김형진이라고 지목을 한 것이다.



2. 오늘 방영분 '파타야 살인사건 - 그후'

최근 그가 유력용의자로 검거가 됐는데, 문제는 그의 죄목에 피해자를 살해한

살인죄는 쏙 빠져있는 것이다. 오늘 방영분은 그 전말을 파헤치는 내용이었다.

시작은 김형진의 변호사 비용까지 대준 '코마 트레이드'라는 회사와

'국제마피아'라는 조직의 연관성이었다.

유능한 경제인으로 티비출연도 했던 코마 트레이드 대표가 실은 국제마피아의 

조직원이었고 그 조직원들이 성남시와 유착관계에 있으며 은수미 현 성남시장이 

낙선했던 시기부터 물적, 인적 지원을 지속해왔다는 것.



3. 코마 트레이드, 국제마피아, 은수미, 이재명

은수미, 성남시, 이어서 등장한 인물은 예상가능하게도 전 성남시장인 현 이재명 경기도지사였다.

그가 예산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선정에 코마트레이드를 선정했던 것.

사실 이 자격조건에는 중소기업 운영 적어도 3년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코마트레이드는

자격조건에도 들지 못하는 곳이었다. 심지어 회계자료도 내지 않은 기업인데

도대체 성남시에서는 무슨 기준으로 코마트레이드를 우수 중소기업으로 꼽았던 것일까.


이재명지사와 코마트레이드의 관계성은 거기서 끝날 수도 있었다.

국제마피아 조직은 오래전부터 성남시를 장악하고 있었던 걸로 보이고

그 영향력이 정치권까지 뻗쳐있다면 성남시장들이 어쩔 도리가 없었을 수도 있겠다

이해할수도 있지만, 둘의 관계성은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


과거 국제마피아 조직원이 성남 상인을 폭행한 건으로 재판에 넘겨지게 됐는데

당시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던 이재명 변호사였던 것.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조폭이었다는 걸 몰랐다는 그의 말이 거짓임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 형과의 불화로 인한 욕설파문, 

유명 여배우와 유부남임을 속이고 불륜을 저질렀다는 설까지 경기도 지사가

될때까지도 스캔들이 끊이지를 않더니 결국은 조폭연루설까지....

그의 정치인생은 끝나지 않을까 싶고, 정황증거일 뿐이지 명확한 물적 증거는

없으니 조폭연루설을 단정할수는 없지만 한때 세월호사건부터 그를

유능한 정치인으로 여겨 지켜봐왔던 한 사람으로써 실망스럽기 짝이없는

행보다. 솔직히, 안희정보다 더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뭐 범죄의 경중이 어딨겠냐만은 적어도 그는 행위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으니까.


여튼,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국제마피아 두목까지 찾아가서 인터뷰 한 베짱에

또 한번 놀랐고, 이재명이 감자밭에 고구마 몇개 있다고 감자밭이 아니냐라고 했다는데, 

"그럼 왜 그 고구마를 치울 생각을 하지 않았나"라며 일침을 가하던 김상중씨

마지막 멘트에 감탄을 마지 않았다.

다 됐고, 그것이 알고싶다만 오래오래 남아 국민의 알권리를 지켜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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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들의 소식을 접했을 때는 당연히 발견된 시점에 구조를 할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그렇게 발견된 것만으로 참 다행이고 어찌보면 운도 좋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그게 아니란다. 발견만 됐을 뿐, 구조까지 4달이 걸릴 수도 있다는 설명.

그리고 오늘 아침 뉴스에서 들려온 4명의 아이들 구조 소식. 3명은 무사히 구조가 된 듯하고 1명이 앰뷸러스에 실려갔다는데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

2명의 구조대원들이 1명을 맡아 구조하고 있다는데, 구조대원들 건강도 걱정되고

남은 아이들이 얼마나 더 버텨내줄지도 걱정이다. 

오늘은 다행이 수심이 얕은 편이라 구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는데 앞으로도 제발 그렇게만.


우리나라 뉴스도 아니고 태국 뉴스에 관심을 가진건 처음인데, 세월호 사건을 한 차례 겪은 터라 이게 남의 나라 얘기 같지 않다. 앞길이 창창한 어린아이들이 제발 그 어두운 동굴 속에서 무사히 빠져나와주길.

그래도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의 여러나라 구조대원들이 자진해 소년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는 것만으로 상황은 희망적이라 본다. 모두 힘을 합치면 안될일은 없다고 보고

나머지 9명도 무사히 구출되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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