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일본  122분  2010 .08.05 개봉 

감독 신조 타케히코

출연 이노우에 마오(마유), 오카다 마사키(타쿠마)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인해 20세까지밖에 살 수 없다고 선고된 소년 다쿠마와 그 소년을 사랑한 동갑내기 소녀 마유 이 스토리는 그 두 사람의 8살 때부터 시작된다. 

 8살의 마유는 어느 날, 아버지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보내는 다쿠마와 우연히 만난다. 호기심에 서로를 좋아하는 두 사람이지만, 우연히 다쿠마가 선천성 심장질환 때문에 20세까지만 살 수 없는 것을 알아버린다. 충격으로 어린 두 사람은 덧없는 미래를 향해서 이루어질 수 없는 “약속”을 한다. “우리 어른이 되면, 결혼하자”



설정

트랙백

댓글

드라마, 코미디  일본  114분  2012 .05.10 개봉 

감독 다나카 히로유키 

출연 마츠야마 켄이치(카와치 다이키치), 아시다 마나(카가 린), 카리나(후타니 유카리)


6살 이모와 27살 조카, 좌충우돌 특별한 동거가 시작된다!

외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몇 년 만에 고향집에 내려온 다이키치. 하지만 외할아버지에게 숨겨놓은 딸 린이 있었다는 사실에 온 집안은 발칵 뒤집혀 있었다. 게다가 린의 나이는 겨우 여섯 살! 엄마 되는 사람은 흔적조차 없고 린의 양육 문제를 서로 미루려고만 하는 친척들의 이기적인 태도에 다이키치는 폭발하고 만다. 욱하는 심정으로 린에게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한 다이키치. 

 과연 다이키치는 린을 잘 키울 수 있을까? 그리고 린은 다이키치를 믿고 따를 수 있을까? 

 두 사람만의 특별하고 색다른 러브스토리가 시작된다!



마츠야마 켄이치도 좋고 마더 이후로 아시다 마나 완전 오랜만이라

보고싶다.

설정

트랙백

댓글



노다메칸타빌레 VOL.1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함께 할 수 있을까? 사랑스런 그들의 마지막 러브 콘체르토!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천재 피아니스트 노다메(우에노 쥬리)와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약중인 치아키(타마키 히로시)는 파리, 빈, 프라하를 오가며 음악에 대한 꿈과 사랑을 키우고 있다. 낯선 도시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노다메와 치아키의 알콩달콩한 사랑은 더욱 무르익어가는데…… 

 치아키와 협연을 하는 것이 일생일대의 목표인 노다메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듣고 함께 연주하기를 바라지만, 치아키는 그의 오랜 친구이자 노다메의 연적 루이(야마다 유)와 먼저 공연을 하게 된다. 좌절에 빠진 노다메에게 세계 최고의 지휘자 슈트레제만(타케나카 나오토)이 협연을 제안하고, 노다메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데뷔무대를 갖는다. 대성공을 이룬 공연직후 전세계는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피아니스트 노다메에게 찬사를 보내지만, 노다메는 피아노 연주도 치아키와의 사랑도 그만두겠다는 폭탄선언을 하는데……

설정

트랙백

댓글

​​

​​



설정

트랙백

댓글

설정

트랙백

댓글

​순전히 사카구치 켄타로 때문에 보게 된 드라마. 나는 대체로 좋아하는 배우 위주로

작품을 보는 경향이 있고 최근 박서준에 이어 사카구치켄타로에 꽂혀

필모 뒤지다 보게 됨.

알고보니 잘 알고있던 미야베미유키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었다.

그런데 1시간이 넘도록 켄타로가 안 나오는 거다. 작품도 재미는 있었지만

나는 켄타로 때문에 본 건데. 그래도 좀 인내하고 나면 켄타로가 나오고

그때부터 추리 스릴러 다운 분위기로 흘러가긴 한다.

실질적으로 주인공도 켄타로이기도 하고.


1. 줄거리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나카타니 미키는 르포기자로 나오고, 우연히 일가족 살해를 당한 소년

신이치와 함께 취재를 하다 손녀를 납치당한 두부장인 할아버지를 알게 된다.

그런데 납치범은 인공음성을 합성하여 할아버지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하고

무례한 짓을 시키는 등 '케케케'라는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로 할아버지를 희롱한다.


할아버지는 제발 손녀의 목소리만이라도 들려달라 애원하지만 손녀는 결국 뼛조각으로

할아버지 앞에 나타난다.

그러던 중 나카타니 미키, 극중 시게코는 할아버지 대신 범인의 전화를 받았다가

홧김에 왜 힘도 없는 여자만 건드냐며, 성인남자한테는 그럴 용기도 없지 않냐며

도발했다가 다음타깃은 성인남자가 되어 돌아온다.


결국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둘로 좁혀지고 이들이 자살을 택하며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져든다. 그러더 차에 용의자 한명(히로미)의 동생이 자신의 오빠가 하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내는 중 대변인으로 아미카와 코이치, 일명 '피스'로 불리는 그가 대외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사카구치 켄타로.!





2. 사카구치 켄타로 Ver. 악역 (피스) + 캡쳐

사실 나는 켄타로처럼 선함의 대명사 같은 얼굴을 가진 배우가 악역 하는 걸 보면

일종의 카타르시스같은 걸 느낀다. 기존에 박혀있는 이미지를 배우 스스로가 와장창

깨뜨리는 느낌이랄까. 뻔한 것만 보여주는 건 너무 재미없지 않은가.

또 실제로 사이코패스들의 얼굴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험악한 경우만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친근하고 선한 인상을 가진 이들이 흉악한 범죄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피스는 원래 용의자인 히로미와 다카이 가즈아키와 친구로

어린시절부터 사이코패스 기질로 이들을 조종하는 악행을 일삼아왔다.

이제는 히로미의 동생마저 자신의 입맛대로 움직이기 위해 그녀에게 

좋아한다는 거짓고백까지 하게 된다.

영혼 없어보이는데 왜 설레냐 ㅋㅋㅋㅋㅋ



이장면에서는 피스가 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켄타로 표정 겁나 소름끼침. 탕하고 주먹을 내리치는데 깜놀


악이란 무엇인가?

불합리하고 이유도 없이 선량한 사람의 머리위에

갑자기 내려쳐지는 육체적, 정신적인 폭력.

내려쳐진 인간이 왜 이런일을 당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괴로워 하는 것, 그것이 악.

이유가 없으니까 괴로워하고 이해가 안되니까 괴로워해.

그 매력에 관객이 빠지는 거야

관객은 생각하겠지.

왜? 어째서? 진상은?

관객은 찾고 고뇌하고 알고싶어서 안달하는

아아, 그런건가! 나만은 이해했어. 수수께끼를 풀었다라고 득의양양해져. 

이해라는건...내려치는 쪽에 자신을 두는 거예요, 시게코씨.

내려치는 쪽으로 관객들이 하나둘씩 잇따라 돌아서

이번엔 그들이 누군가의 머리를 내리친다.


(+)

뭔소린지 모르겠는데 결론은 피스에게 악이란 이유가 없는 것이다.

원한이나 돈 같은 동기를 가지고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이유도 동기도 없는 범죄.

그걸 악의 매력이라고 표현하는 사악한 인간.

자신이 악하다는 걸 인정하는 건가?

그런데 이해라는 게 내려치는 쪽에 자신을 두는 거라는 말에는

일견 공감이 가기도 한다. 공감의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역시 책을 읽어야 하려나 피스의 감정 평범한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와 진짜 저렇게 순진한 얼굴로 저런 표정을...

이장면 역시 피스의 캐릭터 반복이다.

재미로 사람을 잡아다 골라 죽이면서, 여자가 본적도 없는데 자기한테 왜 그러냐니까


가즈아키는 "피스가 정했으니까"

피스는 "내가 정했으니까"

라는 말을 뱉는다.



뭔데 저 포스터 가지고 싶냐 ㅋㅋㅋㅋㅋㅋ



여동생이 슬슬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걸 느낀 피스,

"나랑 헤어지고 싶어?" 라고....

근데 눈빛은 왤케 섹시함 ㅋㅋㅋㅋ



켄타로 사이코패스 같은 악역 말고 멜로 물에서 나쁜남자 캐릭터 한번 보고 싶다.

생긴건 달달한데 차게 구니까 치여...



이 장면은 무슨 호러영화 보는 줄... ㅠㅠㅠ

피스가 히로미에 이어 히로미의 여동생까지 자신의 컨트롤러로 세뇌시키려는 장면.

사람을 죽이는 걸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연습시킨다...



결국 히로미 여동생은 못하겠다며 나가 떨어지고....

피스는 그녀가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실질적으로 함께 범행을 공모한 이는 다카이였고, 히로미는 아무 죄가 없었지만 히로미의 여동생에게 히로미가 사람을 죽인거라며 그녀에게 거짓말로 충격을 안기고 급기야 독약을 건네며 스스로 자살을 택하게끔 만든다.


후반부에서는 시게​​코와 피스의 대결로 긴장감이 팽팽해진다.

피스는 진범은 따로 있다는 책을 출간하고, 남자 피해자를 만든 게 르포기자인 시게코 탓이라며 언론플레이를 해 나간다.



​궁지에 몰린 시게코는 피스와 담판을 짓는 1대1 TV좌담회에 응하게 되고

초반 피스의 기세에 밀리던 시게코는 미국에서 출간되었다는 책 한권으로 소개하며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이미 출간된 논픽션 책과 현재 벌어지고 있던 사건들이 전부 똑같다며

시게코는 범인은 이 책을 전부 모방해서 범죄를 벌인거라며 진범은 모방범에 불과하다며 피스를 자극하는 발언들을 한다.

발뺌하던 피스는 모방범이란 말에 발끈하더니 심리전에 휘말려 반박을 하기는 커녕 

되려 자신이 범인임을 인정하는 얘기들을 스스로의 입으로 내뱉어버린다.


[나는 달라! 나는 내 스스로 생각해! 전부 내가 생각해낸 거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오리지널이야! 

내가 각본을 쓰고 실행한 거란 말이야! 모델은 없어! 흉내가 아니야!

나는 모방범이 아냐!]

뭐 이런.. 너무 순순히 자백해서 좀 황당할 정도였다.


피스라고 하는 주인공을 요약하자면, 어릴때부터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었고
사람을 죽이는 데 무슨 동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럴듯한 이유도 없이
오로지 재미만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사악한 인물이다.

 
치밀한 듯 보이나 엔딩부분에서 드러나듯
어린아이 같은 



2. 느낀점

극중 시게코가 노트에 저 문구를 적는 장면이 나오는데 원작소설을 보면 

더 메시지를 잘 이해하겠지만 드라마 상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타인의 일상을 

뺏을 권리는 없다 라는 것이 주요메시지인 것 같다.

원래 일본 사회파 드라마 너무 어둡고 음울해서 안 좋아하는데 켄타로 때문에 본 거지만 신이치나 아리마 할아버지를 보면서는 피해자의 입장, 히로미의 여동생을

보면 가해자의 입장 여러가지 관점에서 



설정

트랙백

댓글



설정

트랙백

댓글

코레에다 히로카즈 是枝裕和|Hirokazu Kore-eda

출생 1962년 6월 6일 (만 56세, 쌍둥이자리, 범띠)

데뷔 1995년 '환상의 빛'

학력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 문예학과 졸업


현재 일본영화계에서 우수한 작품성과 연출력으로 평론가와 대중에게 주목을 받는 거장 감독 


◆ 필모그라피


◇ 영화

1995년 《환상의 빛》

1999년 《원더풀 라이프》

2001년 《DISTANCE》

2004년 《아무도 모른다》

2006년 《하나》

2008년 《걸어도 걸어도》

2009년 《공기인형》

2011년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5년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6년 《태풍이 지나가고》

2017년 《세 번째 살인》

2018년 《어느 가족》

TBA 《진실》(가제)


◇드라마

2012년 《고잉 마이 홈》



출처 : 

https://namu.wiki/w/%EA%B3%A0%EB%A0%88%EC%97%90%EB%8B%A4%20%ED%9E%88%EB%A1%9C%EC%B9%B4%EC%A6%88


설정

트랙백

댓글



드라마, 가족  일본  128분  2015 .12.17 개봉  [국내] 12세 관람가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2015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만화 원작 작품.

---------------------------------------------------


15년 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장례식,

어릴 적 나와 꼭 닮은 아이를 만났다.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는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어느덧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만은 왠지 마음이 쓰이는데.. 

 “스즈, 우리랑 같이 살래? 넷이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그려낸 

 문득,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들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5년, 올해의 영화가 찾아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32610



◆ 인물소개


◇ 코다 사치 (香田幸. 영화판 배우는 아야세 하루카)

장녀. 1권 시점에서 29세. 성실하고 엄격하며 빈틈없는 성격. 어릴 적 불륜상대와 야반도주한 아버지와, 자신과 동생들을 외할머니에게 맡기고 재혼한 어머니에게 반감을 갖고 있다. 바로 아래 동생인 요시노와도 종종 투닥거리지만, 셋째 치카의 말에 따르면 여차하면 의기투합한다는 듯. 예를 들면 요시노가 꼽등이를 보고 비명을 지르면 시끄럽다고 타박하면서도 잡아 준다든지... 연애 문제로 상심하거나 고민이 많을 땐 과일을 많이 사 오는 버릇이 있다. 직업은 가마쿠라 시민병원의 간호사. 처음에는 내과 소속이었으나, 시이나와 결별한 뒤 완화 케어 병동으로 옮기고, 주임으로 승진한다.


◇ 코다 요시노 (香田佳乃. 영화판 배우는 나가사와 마사미)

차녀. 1권 시점에서 22세. 연애 문제에 빠삭한 듯하지만 남자 운이 나쁘다. 호스트에게 거액을 뜯겼다든지, 대학생인 줄 알고 사귀었던 남자가 사실은 나이를 속였다든지...

술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애주가로, 가마쿠라시치스이진(鎌倉七酔人-가마쿠라의 일곱 취객)이라는 온라인 일본주 동호회에도 가입해서 칼럼을 쓰고 있다. 닉네임은 벤텐(弁天).

직업은 가마쿠라 하치만 신용금고 사원. 처음에는 예금상품 판촉과 창구 업무를 주로 했으나, 상사인 사카시타 계장과 함께 상담과로 옮기면서 자주 외근을 하게 된다.


◇ 코다 치카 (香田千佳. 영화판 배우는 카호)

삼녀. 1권 시점에서 19세. 스포츠용품점인 스포츠맥스 후지사와점에서 일하고 있다. 5권 시점에서 테니스, 축구, 낚시부문 매장 책임매니저로 승진.

종잡을 수 없는 성격으로 아버지의 장례식에 가면서 아프로 파마를 하고 가는 4차원적인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영화에서는 똥머리를 유지하는 듯). 아무거나 간장 찍어서 먹거나, 두 언니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치쿠와(가운데가 뚫린 원통형 어묵) 카레를 좋아하는 등 식성도 다소 특이하다. 개그맨 콤비 초원 찬푸루의 팬이다. 낚시를 좋아하여 홈페이지에 칼럼을 연재하는데, 이 칼럼으로 치카의 팬이 된 사람도 있을 정도. 원작 기준으로 자매 중에서 가장 키가 크다(영화판은 요시노). 

4자매 중에서는 가장 존재감이 없었다. 등장은 잦은데 치카가 중심인 에피소드가 없다시피하다. 주역이 4명이면 그 중 한 명은 공기가 된다는 법칙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그러다가 7권부터 치카 중심의 에피소드가 부각될 조짐이 보였으며, 실제로 8권에서는 거의 핵심 캐릭터로 활약한다.

실사 영화판에서는 집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중심 에피소드로 등장하며 초반에도 원작보다는 비교적 많이 등장하는 편. 



◇ 아사노 스즈 (浅野すず. 영화판 배우는 히로세 스즈)

이복 여동생. 8월 7일생. 1권 시점에서 중학교 1학년이다. 가마쿠라에서는 카메가오카 중학교에 재학 중이다. 한편으로는 지역 축구부인 쇼난 옥토퍼스 소속으로 등번호는 23(영화에서는 8번). 친어머니가 죽고 암으로 입원한 아버지와 철없는 새어머니 사이에서 아이다운 모습을 잃었다. 처음 본 친혈육인 세자매가 같이 살자고 했을 때 바로 살겠다고 할정도로 불안해하고 있었다. 나중에 매실주를 잘못 먹고 취하는데, '요코 아줌마 싫어' '아빠 바보' '그 꼬맹이들도 정말 싫어' '말도 진짜 안듣고 내동생도 아니고 내가 알게 뭐야' 라면서 쌓인게 많았음이 드러난다. 처음에는 세자매와 어색했지만, 점점 사이좋은 친구처럼 지내게 되고 아이다운 모습을 회복하게 된다.

센다이에서 살았을 때는 초등부 축구리그의 강팀인 아오바 JFC의 주전이었다. 야마가타에서는 잠시 쉬었지만 가마쿠라에 와서도 그 실력은 녹슬지 않아서, 3학년 때는 시즈오카의 남자축구 명문 고교에서 신설한 여자축구부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고민하게 된다. 같은 팀원들의 말에 의하면 양발을 잘 쓴다는 듯. 그래도 여자애여서 그런지 몸싸움에서는 밀린다.



◇ 후지이 토모아키 ("바닷마을 다이어리" 영화판 배우는 사카구치 켄타로, 2003년 영화 "러버스 키스"에서의 실사판 배우는 나리미야 히로키.)

둘째 요시노의 남자친구. 작가 요시다 아키미의 1995년작인 러버스 키스의 주인공이다. 후타의 누나인 미키의 소꿉친구였으며, 둘 다 키타가마쿠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고등학생이지만 분위기는 누가 봐도 대학생. 나이를 속이고 요시노와 깊은 관계를 맺는다. 원래는 엄마의 내연남에게 협박을 당해서 요시노에게 돈을 뜯어낼 생각이었지만 결국 하지 못하고 뒤늦게 고백한다. 그 돈은 적금을 해약해서 준 듯. 요시노가 너무 착실하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자신이나 주변상황과 비교가 된다며 이별을 통보한다. 요시노와 헤어지고 나서 그 다음 해 봄, 러버스 키스의 사건이 벌어진다. 집을 떠나 오가사와라에서 다이빙 샵을 운영하는 고모 밑에서 일할 예정.

실사 영화판에서는 첫 장면과 이별 통보 외에는 통편집. 원작에 등장하는 후일담은 물론 심지어 사실 고등학생이었다는 정체도 언급되지 않는다.


(+)사카구치 켄타로때문에 보는 거라서 ㅋㅋㅋㅋ

그런데 나가사미 마사미의 남친역인건가?

러버스 키스는 뭔지 모르겠다. 이 만화 원작 작가의 다른 작품이라는데 내용이 이어지는 듯.


◇ 사카시타 요시미 (영화판 배우는 카세 료)

가마쿠라 하치만 신용금고의 계장. 요시노의 상사이다. 물렁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과거에 도쿄의 시중 은행에서 일했던 적이 있었는데 어떤 이유로 그만두고 고향인 가마쿠라로 내려왔다. 요시노는 처음에는 그를 탐탁지 않게 여겼으나, 함께 상담과로 옮겨 외근을 하면서 점점 마음이 바뀌어, 그를 좋아하게 된다. 사카시타 쪽에서도 요시노를 의식하는 것 같지만 현실은 철벽남(?). 그 역시 가마쿠라 시치스이진의 회원으로, 닉네임은 에비스. 

실사 영화판에서 카세 료가 캐스팅 되어 원작과 외모 상 가장 괴리감이 큰 캐스팅이 되었다. 원작의 덩치 크고 얼굴 둥글둥글한 아저씨는 어디가고...

스즈의 팀 동료인 미호의 큰오빠이다.



설정

트랙백

댓글


사카구치 켄타로 : 하세가와 리쿠 役

미와 : 히나타 아오이 役

류세이 료 : 마츠다 나오야 役

마노 에리나 : 사가라 리나 役


1. 줄거리 + 미하엘엔데 <모모>

​​켄타로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음.

물론 한 20분 지나서 볼 수 있다. ㅋㅋ

줄거리는 리쿠 (켄타로)에게는 삼촌에게 물려받은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리프 

레코드가 있다. 늘 주변 친구들에게 완벽하다는 평을 받는 그였건만, 

비밀은 레코드에 있었던 것.

틀리거나 잘못한 것이 있으면 레코드를 돌려 다시 그 일을 반복한다. 

완벽했을 때 시간이 흘러가게 두면 그는 세상 최고 완벽남이 되는 것 ㅋㅋㅋㅋ

원래 리쿠는 어릴때부터 소꿉친구인 아오이를 좋아했지만 그마음을 애써 누르고

아오이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그녀를 좋아하는 다른 친구 나오야에게 

보내려 한다. 그런데 나오야를 좋아하던 리나가 그걸 알게 되면서 

공연 당일 날 나오지 않게 되고 (복잡..사각관계_)

밴드로 뭉쳐있는 이들은 그날 공연을 망치게 된다. 공연을 엉망으로 망치고 

심란한 표정으로 터벅터벅 혼자 걷던 아오이는 뭔가를 꺼내다가

(대충 봤나 기억이 안나네 손수건이었나) 그 속에 끼워져 있던 

편지를 떨어뜨리게 되고 사람들 틈 사이로 편지가 도로가로

떨어지면서 무심코 그걸 줍던 아오이는 달려오는 차에 부딪히게 된다.

20분 분량은 딱 거기까지다. 그리고 영화의 시작이 다시 반복된다.


대학교에서 미하엘 엔데 작가의 모모 책을 베고 잠을 자다 교수때문에 

잠에서 깨는 아오이. 아오이는 자신이 같은 시간을 반복하고 있다는 걸 인지한다. 

자신에게 이미 겪은 똑같은 상황들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리쿠와 만나면서 실은 둘이 함께 같은 시간을 반복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고 그의 타임리프 레코드의 존재를 알게 된다.

내친김에 리쿠가 자신을 웃게 하기 위해 어릴적 레코드를 돌린 일과 

여러 추억들을 들으며 자연스레 고백도 받게 된다. 

곧 있음 해외로 유학을 가기로 되어 있는 아오이때문에

그들은 아쉬운 마음에 1년 전 여름으로 되돌아간다.

그 속에서 거리낌없이 마음껏 사랑하고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둘.


모모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맞닿아 있는 

책이어서 어릴적 읽은 책인데,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 권장도서라 꾸역꾸역 읽어서 그때는 읽고 별 감흥이 없었지만

지금 읽으면 또 다를 것 같다.


​​​​


​켄타로 웃는거 겁나 귀엽다 보조개가 세상 사랑스러운듯

보조개 있는 남자 별로 안좋아하는데 켄타로는 이게 매력​


​​


​그렇게 시간이 흘러 빠르게 현재로 건너오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죽었던 그날 그 공연 직전에

와 있는 그들. 아오이는 자꾸만 자신에게 멀어져 가는 리쿠를 느낀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죽음을 되돌리기 위해 물리학을 통해 해법을 찾으려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그리고 수없이 타임레코드를 되돌리며 그녀를 구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 장면에서 되게 슬펐다. 내 죽음을 몇번 본거냐는 말이.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죽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며 끊임없이 절망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엄청난 고통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쿠도 괴롭겠지만 그걸 지켜보는 아오이도.


급기야 아오이는 이제 그만하라며 타임 레코드를 부숴버린다.

뭐하는 짓이냐며 화를 내는 리쿠.

둘다 너무 이해가 갔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 때문에 과거에서만 헤매며 살고 있지 않은가.

이대로라면 자신은 물론이고 그에게는 미래 따윈 없을 거란 생각에 아오이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런데..또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야만 할 운명에 처해 있는데 딱 한번 그걸 레코드 없이

바꿀 수가 있었는데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그녀를 살리고 싶은 리쿠 맘도 너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미 숙모를 타임레코드로 살리려고 했지만 실패한 전적이 있던 삼촌은

리쿠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소중한 시간을 레코드 붙이기로 보내지

말라 조언한다.

약간 띵했던 장면. 결국 운명은 어쩔 길이 없으니 그 운명에 수긍하며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하라는 얘기 아닐까.



처음으로 공연에서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리쿠.

아, 여담으로 미와라는 여주인공, 역시 노래를 너무 카랑카랑 잘해서 찾아보니 가수더라.

목소리가 예전 태양의 노래 유이 느낌도 나고 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볼수록 목소리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배우. 근데 옷들은 좀 촌스러웠어....

약간 초딩스타일링이었음.

아무튼. 완벽한 공연을 마치고 두손 꼭잡는 장면 이후로...


​​이 장면이 나온다............

다함께 아오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그들.

아오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레코드에서 아오이의 음성과 노래가 흘러나온다.

100번째 생일 선물을 미리 준다며.

너무 슬퍼..ㅠㅠ

내 시간을 훌쩍 넘어 더 멀리 멀리 가라는 아오이.

​​

​​

​​

2. 느낀 점

사실 나라타주 보고 나서 본 일본영화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대충 줄거리만 읽어도

요새 판을 치는 타임리프 소재에 유치뽕짝한 로맨스 영화일거라 짐작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외로 눈물이 훌쩍훌쩍 났다.

이 영화의 특이점은 어쩌면 레코드판으로 시간을 돌리고 돌리다 보면 그녀는 무한히

살아 있을 수도 있는데 결국 리쿠는 그녀를 살리지 않는 쪽을 택했다는 점이다.

거기서 이 영화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과거를 수없이 반복해 산다고 한들

미래를 상상할 수 없이 과거에만 갇혀 있는 삶이 당사자들에게 행복하겠냐 하는

물음이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리쿠가 그녀를 살릴 방법을 찾지 않겠냐는 일말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거지만 리쿠 입장에서 행복한 기억도 아니고

사랑하는 그녀의 죽음을 수없이 반복해야만 하는 삶,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그녀 역시 그걸 알기에 함께 했던 기억만이라도 아름답게 남기고 싶어

스스로 죽는 쪽을 택한 것이고.

결국 영화가 하고 싶은 말은, 바꿀수 없는 과거에 집착하여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 적어도 죽을 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 아오이 마지막 노래, 그녀가 떠나고 애써 씩씩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리쿠 모습이랑 겹치니까 너무 슬퍼...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