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마리안 캔트웰 저/노지양 역 


YES 24 책 구매 링크.


자유 방목형 인간으로 사는 방법


답답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하며 돈도 버는 ’먹고 사는 법’의 신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열정과 약간의 준비만 있다면, 누구든 ’자유 방목형 인간 Free Range Human’이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공원에서, 카페에서, 해변에서, 부엌에서 언제 해고 통보를 받을까 전전긍긍하며 불안하게 사는 대신, 노트북 하나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오직 자신만을 위한 평생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우선, 적은 돈으로 무엇이든 해보고자 한다면 일단은 노트북과 휴대폰(스마트폰)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 실제로 저자는 1년 동안 비싼 장비 대신 굉장히 저렴한 넷북 하나로 모든 사업을 이루었다. 또, 그는 다른 것에는 경비 절감을 하더라도 자신을 표현하는 명함에는 과감히 투자하기, 교육이나 공부 등 자신에게 하는 투자는 아끼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는 ‘나 자신’이 바로 모든 수익을 창출해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에게 월급을 줄 수 있는 삶. 이것이 바로 진정한 자유 방목형의 삶이다.

-YES24 책 소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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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고 싶은 책. 제목만으로도 흥미가 간다.

누군가에게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월급을 준다니.

사회생활 하다보면 누구나 꿈꾸는 일 아닐까.

누구 밑에서 눈치 안보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내가 원할 때 일할 수 있는 삶.

도대체 어떻게 자기자신에게 월급을 준다는 걸까. 읽고 리뷰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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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형, 외모와 관련된 웹툰이 요즘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가만 보면

은근히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전개들이 꽤 많다.

그런 가운데 소재는 새로울 것 없지만, 외모지상주의의 문제점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꼬집는 웹툰이 있어 추천하려 한다.

앞으로 또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10화 정도 나온 지금까지는

딱히 불만스러운 점이 없다. 

(아직 전개라 할 정도로 풀린 게 없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여기, 이름은 태희지만 김태희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한 여자가 있다.

못생긴 외모로 좋아하는 남자에게도 벌레 취급 당하고, 

외모로 사람들에게 대놓고 비웃음 당하고 무시 당하는 한 사람이 있다.

반복되는 일들에 지치고 질려 목숨을 끊어야 겠다는 결심을 한 찰나,

신의 구원처럼 찾아갔던 성형외과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날 죽고 싶게 만든 것도, 날 살고 싶게 만든 것도

결국 얼굴이었다. 

난 그런 세상에서 살고 있다.


태희의 운명을 구원해줄 성형외과 의사선생님 김도하.

태희는 그의 추천으로 천금같은 기회인 TV쇼 경국지색에 출연하게 된다.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예뻐질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그가 어떤 마음으로 그녀를 추천했는지도 모르고서.


도하에겐 사랑하는 애인이 있었다. 그녀의 이름, 윤선영.

도하는 지금은 병실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녀가 그리워

그녀를 꼭 닮은 인형들을 경국지색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던 것이다.

태희도 그의 희생양 중 하나인 것.

하지만 도하와 선영의 과거가 풀리면서 신인배우였던 선영 역시

실은 외모지상주의의 희생양이란 사실이 밝혀진다.


못생긴 사람만 예뻐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예쁜 사람도 더 예뻐지길 원한다는 것을.

예쁜 사람 뒤에는 더 예쁜 사람이 있고

그 뒤엔 제일 예쁜 사람이 있다.

선영이는 '제일' 예쁜 모습이길 원했다.

외모지상주의의 굴레란 끝없는 것이다.



태희 : 내가 내 얼굴을 포기한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에요.

저는 상처받기 싫어서 성형수술을 택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성형수술을 해라 마라,

예쁜 걸 좋아해라, 좋아하지 말라가 아니에요.

적어도 외모로 상처는 주지 말자는 거예요.

사회가 외모로 차별을 하고 가해를 하기 때문에

저처럼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택하는 현상이 생긴거예요.

우리가 심판해야 할 건 성형을 택한 사람들이 아니라, 

성형을 하게끔 상처 주고 편견을 만드는 사람들이에요.

저는 여러분이 만든 결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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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가 경국지색을 통해 성공적으로 미녀로 거듭났다.

외모가 달라짐으로써 앞으로 그녀의 인생도 360도 달라질텐데

그녀 주위 인물들이 미녀는 괴로워 영화에서처럼

그녀의 외모변화로 태도가 급 돌변할 것 같아 벌써 씁쓸해지려 하지만

과연 이 웹툰이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봐야 겠다.


보실 분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s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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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코 장인 박서준과 박민영의 재발견


박서준이야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쌈마이웨이 등으로 로코전문배우란 걸 

잘 알았지만 이번 캐릭터는 뻔뻔함과 능청스러움이 역대급이라 또 허를 찔렀고,

박민영은 데뷔초 하이킥을 제외하면 줄곧 무겁고 선굵은 작품들을 골라 해왔는데

이렇게 산뜻하고 발랄한 로코캐릭에 미모까지 물이 올라 새로운 느낌이다.


똑부러지는 캐릭은 이전과 다르지 않지만, 수시로 '김비서'를 부르는 영준의 부름에

"네, 부회장님!" 하고 낭랑하게 대답하는 모습, 때로는 영준의 돌발행동에 

당황하는 모습 등 어딘지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까지 장착해 

박민영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난 한국 로코드라마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도 그럴게 너무 전개가 예상 가능하다. 거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결혼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그 뻔한 엔딩 보자고 끝까지 보는 게

나한테는 너무나 고역이다. (그맛에 로코 보는 분들도 많겠지만)

끝까지 본 게 손에 꼽을 정돈데 운명처럼 널 사랑해, 오나의 귀신님 정도인 것 같다.

박서준 드라마만 해도 다 재밌게는 봤는데 이상하게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맺어질 때쯤이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눈에 훤하다는 생각에 

그대로 손을 놓게 되었다.


그런데 김비서는 벌써 둘이 사랑을 확인한지 오래고, 9화엔딩에 

미소가 영준이 자신의 성현오빠라는 걸 알게 됐는데도 질리지가 않고 

계속 보고 싶어진다. 캐릭터들에 정이 들어서 그런가. 

사실 스토리 자체는 여느 흔한 로코와 다르지 않다.

둘이 투닥거리다 김비서의 퇴사 선언에 김비서와의 관계를 고심하게 되는 영준.

영준의 직진사랑과 그에 흔들리던 김비서, 그리고 둘의 러브모드.

그런데 이 둘은 그냥 지켜보고 싶단 말이지. 


◆ 김비서가 왜 이럴까의 관전포인트.


1. 사랑 앞에 갑을관계가 무너지는 카타르시스.

미소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기 전 영준은 세상에 두려울 게 없고, 가지고 싶은 건 

다 가질 수 있다 생각하는 오만방자한 부회장님이었다. 자신의 말 한마디에 

미소는 쩔쩔매고 원하는 걸 해다 바치는, 둘은 그게 당연한 관계였다.

하지만 미소가 퇴사를 선언하고, 둘의 관계는 완전히 역전된다. 

아쉬운 건 부회장님 쪽이다. 미소를 붙잡기 위해 난생 처음 고백도 해보고

(영혼은 없지만) 블록버스터급 이벤트와 선물공세까지 한다. 


영준이 이녀석 ㅋㅋㅋㅋ 뭐라 해도 김비서 명대사임. 


2. 고구마가 적은 전개 = 영준이의 밀당없는 직진로맨스

가끔 보면 남녀주인공이 싸우고 여러가지 오해들로 

계속해서 틀어지는 전개를 보이는 드라마들도 꽤 많은데 

김비서는 영준이가 워낙 직진캐릭이라 그런 거 없다.

싸워도 반나절만에 후회하고 선물들고 사과하러 김비서 집앞에 나타난다.

보고싶으면 방금 보고도 차돌려서 김비서 또 보러간다.

잘난 남자가 재고 따지는 거 없이 감정에 충실한 모습이 비현실적이라 해도 

귀엽기도 하고 멋있는 건 사실이다.



3. 주연 조연할 것 없이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특히 박사장역의 강기영씨..연기 너무 잘함..이전에 다른 드라마에서도

종종 감초역으로 눈길 끌었는데 이번엔 진짜 연기가 물만난 물고기 같다.

영준이가 연애고민 있을 때마다 이혼한 박사장 찾아가는데

친구지만 오너이니 끽소리 못하고 고민 다 들어주는 박사장 겁나 웃김 ㅋㅋㅋㅋ

영준- 미소 커플의 탄생에 박사장 공이 꽤나 클듯. 

박사장만 만나고 오면 영준 미소 관계 급진전 ㅋㅋㅋㅋ



그리고 영준 미소 커플 못지 않은 깨알 러브라인들.

박사장과 그의 비서 관계도 웃기다. 김비서가 영준이를 무한 떠받드는 반면

박사장 비서는 미소네 부속실에 놀러와 수다 떨다 박사장에게 들키는가 하면

엉뚱한 사고치기가 일쑤라 박사장을 늘 당황시킨다.


봉세라는 평소 전혀 관심없던 양비서가 자신의 뽕브라를 자켓을 벗어

고이 사수해주면서 그 무한한 배려심에 감동해 양비서를 짝사랑하게 되는데

과연 양비서의 마음은 어떨지 궁금하고...



아직은 러브라인은 없지만 투닥거리며 정들어가는 듯한 

고귀남, 김지아 비서의 관계도 꽤나 재밌다. 찬성도 하이킥 때 시트콤

연기를 해봐서 그런가 코믹연기를 곧잘 하는 것 같다.

회사에서는 뭇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남자가 옥탑방에서 궁상 떠는

모습도 신선하고, 고귀남이 앞으로 자신의 실체를 회사사람들에게

끝까지 들키지 않을지도 관전포인트.

 


다만, 이 드라마에서 연기로 조금 아쉬운건 이성연 역의 이태환씨.

기사들 보면 비단 나만 느끼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역할상 

박서준과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발성도 조금 아쉽고

연기가 무미건조한 느낌이라 온화한 얼굴속에 광기를 숨기고 있는

캐릭터가 전혀 살아나지 않음..

그래서 미소와 만났을 때도 설레기보단 조금 지지부진하게 느껴져

둘의 만남을 칼같이 쳐내는 영준이 반가움 ㅋㅋㅋㅋㅋ



4. 영준이가 성현임을 숨기는 이유

여러 힌트와 9화 엔딩으로 미소의 성현오빠가 성연이 아닌 영준임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9화에서 미소가 영준에게 대놓고 성현오빠가

아니냐 묻는 물음에 단호히 부정하던 영준.

그의 심중을 알 수 없어 그가 성현이란 사실보다, 어릴적 유괴사건을 숨기고

미소에게 거짓말까지 하는 이유가 더 궁금하다.


(+) 박서준의 수트핏 + 박민영의 오피스룩

모델 출신도 아니던데 박서준 몸매랑 걸음걸이가 런웨이 걷는 거 같다..

수트만 주구장창 입고 나오는데 디자인도 예쁘고 뭘 입어도 다 어울림.

박민영 역시 오피스룩의 정석다운 스타일로 입고 나오는데 

깔끔하고 여성스러운게 평상시에도 입기 좋을 스타일 같다.



◆ 김비서가 왜 이럴까 9화의 관전포인트.


1. 연인이기 이전에 김비서.

사내커플에 비밀커플인 만큼 회사에서는 철저히 김비서와 부회장의 관계로 

서로를 대하던 두 사람. 어, 그래도 그렇지 단 둘뿐인데 이건 아니지 않나?


영준 : 이거 연인 사이에 나누는 대화 맞아?

미소 : 늘 하던 일인데 기분이 그러네.


늘 미소에게 받기만 하고 의지한 것 같아 스스로 뭔가를 해보려는 영준.

복사도 직접하고, 간식도 직접 챙기고 미소에게 칭찬받고 싶어 우쭐했는데

김비서 반응은 영...

미소는 영준이 자신의 일을 하찮게 여기고

비서로서 존중하지 않는 것 같아 서운하다.



2. 까딱하면 직원들에게 들킬 뻔

미소에게 손수 탄 차를 선사하다 혀를 데인 미소의 얼굴을 붙들고 있는

장면을 들킨 이 커플.  부회장님은 영특한 머리로 실은 이것이 '부속실소통모임'의

일부였으며 그 첫 주자가 김미소 비서였다는 임기응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앞으로 또 어떤식으로 커밍아웃을 피해 나갈지 궁금.



3. 까딱하면 언니들에게 들킬 뻔.

미소와 화해하기 위해 미소의 사랑 돼지껍데기를 들고 몸소 행차하신 부회장님.

함께 달달한 밤을 보내려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미소의 두 언니.

당황한 미소는 각잡고 누님들께 인사드리려 하는 영준을 가차없이

장롱 속으로 구겨 넣는다.

그덕에 영준은 미소 언니들의 자신을 향한 루머와 험담을 듣게 된다.

다음화에 영준이 미소 언니들에게 인사드리는 것 같은데 벌써 기대 ㅋㅋㅋ

미소언니들도 넘나 웃기고, 영준이도 너무 웃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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