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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나의 소녀시대 줄거리

회사에서는 반복된 야근에 후배들의 뒷담화, 남자친구와의 다툼까지 별볼일없는 어른이 되어버린 여주인공 린전신(송운화)이 서글픈 마음에 옛일기장을 들추다 고등학교 첫사랑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 이야기. 1994년 대만 고등학교 풍경을 엿볼수 있는 영화.


2. 왕대륙의 매력

개인적으로 느끼건대 이 영화 매력의 8할은 왕대륙이 아닌가 싶다. 언뜻 보면 느끼한 인상같기도 하지만 커다란 입이 길게 찢어지며 호탕하게 웃어제끼는 모습은 쾌남스러운 매력이 있고

가끔 앞머리를 내리면 훨씬 유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꽃미남이 되는 것 같다.


영화 전체적 분위기는 성인이 되어 아름다웠던 학창시절을 떠올린다는 전개가

써니를 떠올리게 했고, 여주인공이 안경을 벗고 미녀로 거듭나는 모습이나 둘이

사랑고백을 전혀 하지 않고 친구인듯 연인인듯 지낸다는 점에서는

다만 사랑하고 있어 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차이가 있다면 사랑이 현재에 와서 이루어진다는 점?

그런데 왕대륙에서 현재시점 다른 배우로 이어졌을 때 실망이 한가득이었다.

첫사랑이 그렇게 변하다니....

그분은 아직도 그런 촌티나는 머리를......



린전신은 쉬타이위(왕대륙)에게 자신이 받은 행운의 편지(저주의 편지)를 보냄으로써 학교 내 유명한 날라리인 쉬타이위와 엮이게 되는데 쉬타이위는 린전신이 교내 인기남 오우양페이판(이위시)을 좋아한다는 것을

약점 삼아 각종 심부름을 시키고 부려먹으며 친해지게 된다. 한편 쉬타이위 역시 린전신의 옆집 사는 타오민민(젠팅루이)을 짝사랑하고 있어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의 조력자 역할을 하며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쉬타이위가 

마장면은 마장 소스와 면을 따로 담아야해!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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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ILLANG : THE WOLF BRIGADE, 2018)


감독 김지운 

출연 강동원(임중경), 한효주(이윤희), 정우성(장진태), 김무열(한상우)

한예리(구미경), 허준호


◆ 줄거리

우선 이 영화는 2029년 남북한 통일준비 5개년 계획 선포로 강대국의 경제제재,

민생 악화 등 과도기적 혼란 단계에 있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혼란의 시대를 대변하듯 나라에서는 반정부 무장테러단체 '섹트'가 등장하게 되고

정부에서는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경찰조직 '특기대'를 결성한다.


인간과 늑대인간의 합성어 '인랑'으로써 특기대에 속해 섹트를 색멸하는 것이

주인공 임중경의 임무다. 그 과정에서 중경은 지하동굴에서 섹트와 대항중 

잠입한 빨간망토 소녀를 사살하려다 머뭇거리는 중 소녀가 자폭테러로 

자결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자신이 죽게 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 소녀의 

죽음으로 자책감을 느끼는 중경.

그러던 중 특기대에 맞서 권력 장악을 꾀하는 국가정보기관인 공안부 직원 

한상우로부터 소녀의 유품을 전해받고 언니에게 대신 전해달라 부탁받는다.

임중경은 타워에서 그녀를 만나고 호감을 느끼며 두번째 만남을 갖게 된다.



◆ 총평


최근 영화관에서 본 7년의 밤 이후로 티켓값이 정말 아까운 영화였다.

7년의 밤 만큼은 아니었지만, 지루함을 넘어서 도대체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

마침 영화시간이 딱들어맞아 리뷰도 안보고 영화를 본 내 탓이지만

후회가 막심하다. 차라리 마녀 볼걸.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원작을 보지는 않았지만

원작 팬들이 이 영화를 보면 명작을 망쳐놓았다고 한 목소리 낼 게 안봐도 훤하다.

(+ 검색하다 보니 원작에서도 멜로라인은 좀 겉돈 감이 있는 듯...원작을 보는게

확실하겠다.)

달콤한 인생, 밀정 등을 연출했던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라기엔 액션 정도만

좋았을뿐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 왜인지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특유의 칙칙한 영상미도 아쉬웠다.

꿈도 희망도 없는 암담한 시대이니만큼 칙칙한 분위기는 이해하지만

미래를 배경으로 하면서 90년대로 회귀한 듯한 촌스러운 영상미는 좀 아니지 않나.


가장 불만스러웠던 부분은 원작시청자라면 모를까, SF장르 자체가 낯선 한국에서 

제법 먼 미래의 가상의 설정과 배경을 설명하는 것이 무슨 프레젠테이션도 아니고

정우성의 초반 나레이션으로 끝나는데다 이해력이 부족한 나로써는 

세계관이 이해가 잘 안되다보니 섹트니 특기대니 공안부가 도대체 뭘 위해 

서로 싸우고 대립하는지 자체가 이해도 안되고 공감도 안됐다.

한효주가 빨간 망토 원작 이야기를 꺼내는 부분도 조금 흐름이 부자연스러웠다.

뜬금없이 동화구현 돋는 삽화는 이 영화 분위기와 매치도 되지 않았고

영화 메세지와 직접적인 관계성도 못 느끼겠다.


또 하나의 불만은 무슨 장르인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대충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는 알겠는데 메시지가 명확하게 들어오진 않는다. 

그도 그럴게 캐릭터들이나 여러 에피소드들이 유기적으로 자연스럽게 얽혀 

하나의 메시지로 관통이 되어야 하는데 다 따로노는 느낌이다. 

누구에게 몰입해서 봐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임중경이 주인공이긴 하나

그가 인랑으로써, 특기대의 충견 노릇을 함으로써 괴로워하고 고뇌하는 모습이 

좀더 세밀하게 그려졌어야 하는데 러브라인에 비중이 쏠리다보니 

감정선에 잘 몰입이 되지 않는다. 

한효주의 경우는 임중경과 고작 두번 만나놓고 세기의 연인인것 마냥 애달파하고 

사랑의 감정을 호소하는데 영 공감도 안가고 오글거릴 정도.

두 주인공에 몰입을 못하니 극에 몰입이 안되는 건 당연지사고 악역의 경우도 

정우성, 김무열, 허준호 등 여러 인물들이 교차되며 나오다보니 정신도 없고 

누가 섹트고 특기대인지조차 헷갈릴 정도다. 차라리 등장인물 이름, 역할을

자막으로 넣어주거나 용어설명은 주석으로 달아줬음 조금 더 이해가 잘됐을텐데.


김무열은 기억의 밤에서 매우 인상깊게 봤는데 이미 한번 봤던 연기라 별로 다르지

않은 캐릭터가 다소 식상한 감이 있었다. 정우성도 어디선가 본듯한 캐릭터에

인물에 대한 설명이 적어 그의 행동의 당위성을 별로 이해할 수 없었고.

그나마 무뜬금하게 등장하고 사라지긴 했지만 한예리가 가장 존재감있게 느껴졌달까.

한예리 캐릭터에 차라리 비중을 실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네이버에 나온 용어 설명. 영화 보고 나서 이거 찾아보고 좀 이해가 갔음.

 

 섹트: 반통일 전선의 최선봉에 선 반정부 무장테러단체 

 중국이 동북아의 맹주를 선언하고, 일본이 재무장하고 동북아에 전운이 감돌자, 불안감을 느낀 남북 정부가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강대국들의 무역 봉쇄와 석유수입제한 등으로 사회적인 불안이 고조되고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자 생겨난 강력한 무력을 갖춘 반정부테러단체. 반통일전선을 구축해, 국가시설과 랜드마크 파괴 등의 게릴라식 테러와 전례가 없는 강력한 폭력 시위로 정국을 일대 혼란 속으로 빠트린다. 

 

 특기대: 섹트를 제압하기 위해 통일준비정부가 설립한 새로운 경찰조직

 통일준비정부가 섹트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설립한 새로운 경찰조직. 수도경비특수기동대, 줄여서 특기대라 부른다.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섹트의 강력한 무력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세력으로 혼돈에 처한 치안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해간다. 대통령의 통일 플랜으로 존립 근거가 미약해진데다가 특기대라는 새로운 권력기관의 등장에 불만을 품은 국가정보기관 공안부는 과잉진압이라는 비난 여론을 등에 업고 끊임없이 특기대 해체를 주장한다.

 

 공안부: 통일준비정부와 특기대에 맞서 권력 장악을 꾀하는 국가정보기관 

 남북 분단으로 인해 공고하게 권력의 핵심에 위치했던 국가정보기관. 남북 정부가 극비리에 계획한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자신들의 존립 근거가 불안해지자 대통령의 통일 플랜에 불만을 품는다. 섹트로 인한 치안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한 특기대 또한 눈엣가시다. 특기대로 인해 입지가 약화된 기존 경찰 조직 및 군 수뇌부와 이해관계를 같이 해, 여론을 선도할 특기대 관련 스캔들을 기획하고. 이를 통해 특기대 해체와 권력의 장악을 노린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9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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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특히 더 아오이유우 닮아보였음...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이목구비가 똑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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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보통 일본의 로맨스 영화보면 남자주인공만 부각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남주 여주 다 사랑스러워 둘의 사랑을 응원하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누구보다 정의감과 의리가 넘치는 진국이지만 고릴라 같은 외모로 번번이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 타케오. 반면 겉모습으로 타케오를 평가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의 진가를 알아봐주고 좋아해주는 직진녀 린쿠.

그런 친구의 사랑을 응원하며 다리를 놔주는 멋있는 친구 스다.

세 인물 모두 훈훈하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케미가 사랑스러웠다.

중후반 가서는 남주가 너무 삽질을 하고 둘이 너무 엇갈리니까 좀 답답하긴 했는데

작품이 전반적으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라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켄타로의 비중이 썩 크진 않지만, 유쾌하고 달달한 상큼 러브스토리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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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로 보려고 본 영화였건만...

나가노메이와 고릴라 배우의 매력에 푹빠졌던. 물론 켄타로도 멋있게 나온다.

영화 줄거리는, 고릴라 같은 외모와 넘치는 힘으로 같은 학교 남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타케오와 ㅋㅋㅋㅋ

샤방한 외모로 뭇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스다라는 두 친구가 나온다.

둘은 매우 상반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어릴적 외롭게 놀고 있던 스다에게 타케오가

먼저 손을 내밀어주면서 둘도 없는 친구사이로 지내게 된다.


타케오에게 스다는 친구를 넘어 신기하기까지 한 인물이다. 늘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는

스다에게 고백을 하는 광경을 매번 지켜봐왔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길거리에서 왠 난봉꾼에게 몹쓸짓을 당하고 있는 린쿠를 발견하게 된 타케오.

특유의 정의감이 발동해 그녀를 구해주게 된다.


자신의 외모에 겁을 먹고 아무말도 못하길래 그냥 지나쳐왔는데 자신을 불러세우는 린쿠.

부끄부끄한 얼굴로 고맙다는 그녀에게 심쿵해버린 타케오.​

​이런 장면이 엄청 많이 나온다 ㅋㅋㅋㅋㅋㅋ

귀여운 린쿠에게 빠져버렸지만 말하지 못하고 홀로 상상속에서 좋아해를 외치는 타케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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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표시로 빵을 만들어주기 시작하는 린쿠. 

스다까지 셋은 함께 만나 린쿠가 만들어온 빵을 나눠 먹으며 친해져간다.

나가노 메이 사진으로 봤을때는 별로 이쁜 줄 몰랐는데 영상으로 보니까

아오이유우도 많이 닮았고 표정이나 분위기가 너무 러블리하다.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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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진짜 너무 이쁜것 같다...웃는 모습도 너무 이쁘고.

가끔 상처받는 표정 지으면 눈이 울멍울멍하는데 진짜 귀여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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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꼬리 축처지며 웃는게 전형적인 강아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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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 : 하세가와 리쿠 役

미와 : 히나타 아오이 役

류세이 료 : 마츠다 나오야 役

마노 에리나 : 사가라 리나 役


1. 줄거리 + 미하엘엔데 <모모>

​​켄타로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음.

물론 한 20분 지나서 볼 수 있다. ㅋㅋ

줄거리는 리쿠 (켄타로)에게는 삼촌에게 물려받은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리프 

레코드가 있다. 늘 주변 친구들에게 완벽하다는 평을 받는 그였건만, 

비밀은 레코드에 있었던 것.

틀리거나 잘못한 것이 있으면 레코드를 돌려 다시 그 일을 반복한다. 

완벽했을 때 시간이 흘러가게 두면 그는 세상 최고 완벽남이 되는 것 ㅋㅋㅋㅋ

원래 리쿠는 어릴때부터 소꿉친구인 아오이를 좋아했지만 그마음을 애써 누르고

아오이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그녀를 좋아하는 다른 친구 나오야에게 

보내려 한다. 그런데 나오야를 좋아하던 리나가 그걸 알게 되면서 

공연 당일 날 나오지 않게 되고 (복잡..사각관계_)

밴드로 뭉쳐있는 이들은 그날 공연을 망치게 된다. 공연을 엉망으로 망치고 

심란한 표정으로 터벅터벅 혼자 걷던 아오이는 뭔가를 꺼내다가

(대충 봤나 기억이 안나네 손수건이었나) 그 속에 끼워져 있던 

편지를 떨어뜨리게 되고 사람들 틈 사이로 편지가 도로가로

떨어지면서 무심코 그걸 줍던 아오이는 달려오는 차에 부딪히게 된다.

20분 분량은 딱 거기까지다. 그리고 영화의 시작이 다시 반복된다.


대학교에서 미하엘 엔데 작가의 모모 책을 베고 잠을 자다 교수때문에 

잠에서 깨는 아오이. 아오이는 자신이 같은 시간을 반복하고 있다는 걸 인지한다. 

자신에게 이미 겪은 똑같은 상황들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리쿠와 만나면서 실은 둘이 함께 같은 시간을 반복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고 그의 타임리프 레코드의 존재를 알게 된다.

내친김에 리쿠가 자신을 웃게 하기 위해 어릴적 레코드를 돌린 일과 

여러 추억들을 들으며 자연스레 고백도 받게 된다. 

곧 있음 해외로 유학을 가기로 되어 있는 아오이때문에

그들은 아쉬운 마음에 1년 전 여름으로 되돌아간다.

그 속에서 거리낌없이 마음껏 사랑하고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둘.


모모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맞닿아 있는 

책이어서 어릴적 읽은 책인데,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 권장도서라 꾸역꾸역 읽어서 그때는 읽고 별 감흥이 없었지만

지금 읽으면 또 다를 것 같다.


​​​​


​켄타로 웃는거 겁나 귀엽다 보조개가 세상 사랑스러운듯

보조개 있는 남자 별로 안좋아하는데 켄타로는 이게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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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빠르게 현재로 건너오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죽었던 그날 그 공연 직전에

와 있는 그들. 아오이는 자꾸만 자신에게 멀어져 가는 리쿠를 느낀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죽음을 되돌리기 위해 물리학을 통해 해법을 찾으려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그리고 수없이 타임레코드를 되돌리며 그녀를 구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 장면에서 되게 슬펐다. 내 죽음을 몇번 본거냐는 말이.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죽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며 끊임없이 절망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엄청난 고통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쿠도 괴롭겠지만 그걸 지켜보는 아오이도.


급기야 아오이는 이제 그만하라며 타임 레코드를 부숴버린다.

뭐하는 짓이냐며 화를 내는 리쿠.

둘다 너무 이해가 갔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 때문에 과거에서만 헤매며 살고 있지 않은가.

이대로라면 자신은 물론이고 그에게는 미래 따윈 없을 거란 생각에 아오이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런데..또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야만 할 운명에 처해 있는데 딱 한번 그걸 레코드 없이

바꿀 수가 있었는데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그녀를 살리고 싶은 리쿠 맘도 너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미 숙모를 타임레코드로 살리려고 했지만 실패한 전적이 있던 삼촌은

리쿠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소중한 시간을 레코드 붙이기로 보내지

말라 조언한다.

약간 띵했던 장면. 결국 운명은 어쩔 길이 없으니 그 운명에 수긍하며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하라는 얘기 아닐까.



처음으로 공연에서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리쿠.

아, 여담으로 미와라는 여주인공, 역시 노래를 너무 카랑카랑 잘해서 찾아보니 가수더라.

목소리가 예전 태양의 노래 유이 느낌도 나고 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볼수록 목소리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배우. 근데 옷들은 좀 촌스러웠어....

약간 초딩스타일링이었음.

아무튼. 완벽한 공연을 마치고 두손 꼭잡는 장면 이후로...


​​이 장면이 나온다............

다함께 아오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그들.

아오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레코드에서 아오이의 음성과 노래가 흘러나온다.

100번째 생일 선물을 미리 준다며.

너무 슬퍼..ㅠㅠ

내 시간을 훌쩍 넘어 더 멀리 멀리 가라는 아오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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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느낀 점

사실 나라타주 보고 나서 본 일본영화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대충 줄거리만 읽어도

요새 판을 치는 타임리프 소재에 유치뽕짝한 로맨스 영화일거라 짐작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외로 눈물이 훌쩍훌쩍 났다.

이 영화의 특이점은 어쩌면 레코드판으로 시간을 돌리고 돌리다 보면 그녀는 무한히

살아 있을 수도 있는데 결국 리쿠는 그녀를 살리지 않는 쪽을 택했다는 점이다.

거기서 이 영화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과거를 수없이 반복해 산다고 한들

미래를 상상할 수 없이 과거에만 갇혀 있는 삶이 당사자들에게 행복하겠냐 하는

물음이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리쿠가 그녀를 살릴 방법을 찾지 않겠냐는 일말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거지만 리쿠 입장에서 행복한 기억도 아니고

사랑하는 그녀의 죽음을 수없이 반복해야만 하는 삶,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그녀 역시 그걸 알기에 함께 했던 기억만이라도 아름답게 남기고 싶어

스스로 죽는 쪽을 택한 것이고.

결국 영화가 하고 싶은 말은, 바꿀수 없는 과거에 집착하여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 적어도 죽을 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 아오이 마지막 노래, 그녀가 떠나고 애써 씩씩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리쿠 모습이랑 겹치니까 너무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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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스치듯 지나갔는데 아련한 음악흐르고 순간인데 되게 좋았다.

차라리 이런 분위기의 영화였으면 좋았을걸.



​켄타로 고백 장면

나 너 좋아해.

​근데 사귀자는 말은 아리무라 카스미가 함. 좋아한다는 소리 듣고 

아무 감흥없는 얼굴로 그럼 사귀자고 함.


​​


켄타로 엄청 깡말랐는데 역시 모델이라 그런지 골격이 남자다워서 

벗는게 의외로 섹시했음....ㅋㅋ...


​​


​​​간밤에 선생님으로부터 이즈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는 걸 다 알고 떠보는 

오노. 이름도 왜 오노야 ㅋㅋㅋㅋ

아니 근데 웃기는 게 이즈미한테 핸드폰 뺏다시피 해놓고 봐도 되지? 이럼.

어차피 못보게 한다고 안볼것도 아니면서 ㅋㅋㅋㅋ


​​


이장면 좀 무서웠음. 이즈미랑 싸우다가 다짜고짜 침실로 끌고 가더니

이장면.



근데 멋있진 않아도 켄타로 집착돋는 연기는 좋았다.

전에 히로인실격 영화에서 봤을 때에 비해 연기가 확실히 늘었다. 감정연기가 자연스러워진 듯. 


1. 

평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 각오는 했지만 ㅋㅋㅋㅋ 생각보다 재미는 정말 없었다.

내가 제대로 본건, 아리무라 카스미(이즈미)가 켄타로(오노)랑 사귀고부터고

마츠모토 준과의 러브라인은 너무 잔잔하기만 했음. 마츠모토가 알고보니 유부남이라

일부러 제자인 그녀를 밀어내려고 하다 보니 초중반까지 두사람은 이도저도 아닌 채

거리두기를 할 뿐인데 거기에 지친 아리무라 카스미가 홧김에 자기한테 잘해주는 

켄타로한테 사귀자고 함. 

근데 솔직히 사카구치 켄타로 캐릭도 멋있는 서브캐릭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ㅋㅋㅋㅋㅋ

내가 켄타로 작품 많이 본게 없긴 하지만 대체로 스윗한 이미지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상당히 찌질하게 나옴.

물론 사랑앞에 찌질하고 구차해지는건 인지상정이다만, 연애 직전까지는 엄청 다정하게 

잘해주다가 사귀고 나니까 집착하기 시작함. 근데 나는 그게 좋았음 ㅋㅋㅋㅋ

캐릭터는 별론데, 사카구치 켄타로 새로운 모습을 봤다는 게.

하지만 캐릭터가 남자로서 여주를 품어주려는 게 아니라 자기 사랑만 강요하고

폭력적이기도 해서 정말 별로였음.


2.

부수적인 얘기를 좀 하자면,  물에빠진 나이프처럼 재미는 썩 없더라도

영상미라도 좋았음 말을 안하는데 ㅋㅋㅋㅋ화면이 칙칙하다. 너무 어두워서

보면서 계속 밝기 올렸음ㅋㅋㅋㅋ 

좀 산뜻한 맛이 있어야 켄타로 화보집취급이라도 할텐데 ㅋㅋㅋ이건 뭐

그리고 아리무라 카스미는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울어버릴 것 같아에서

봤었는데 그러고 보니 그 두사람 이 드라마에서도 같이 나왔네.

여튼 그때는 되게 청초하고 예뻤는데 머리때문인가 옷도 그렇고 왜이렇게

촌스러워 보이지....얼굴은 이쁜데 스타일이 영

마츠모토 준도 그렇고 ㅋㅋㅋㅋ 바지 흘러내릴 듯 ㅋㅋ

그렇지만 마츠모토준은 예전보다 비주얼이 더 물이 오른 것 같음

차라리 그 미모라도 살리던가 가발같은 머리에 안경쓰고 나오니까

비주얼이 빛을 못봐 ㅋㅋㅋ

근데 선생군주에서 선생님 역할하면 잘 어울리겠다 싶었음

솔직히 여기서 선생님 캐릭터는 마츠모토준이랑 좀 안어울렸다

조금 더 남자어른 같고 성숙한 분위기의 남주가 했으면 더 애틋한 맛이 있었을텐데

마츠모토준의 무덤덤한 연기와 동안페이스 때문에 별로 절절한 맛이 없어..

포스터가 워낙 진해서 강렬한 뭔가를 기대했는데

별게 없음.....

차라리 선생님 캐릭터를 사카구치 켄타로가 했다면 더 매력은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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