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따지자면 나는 5화부터 성준이 태도가 부쩍 따뜻해졌다고 본다.

결정적으로 혜진이가 패션용어 공부 열심히 하면서 혼날거리가 많이 줄었고,

혼날거리 줄어드니까 성준의 눈에 남의 뒤치다꺼리 하느라 바쁜 혜진이 눈에 들어옴.

따지고 보면 혜진이 깨뜨린 유리조각임에도, 그 유리조각에 다쳤을 거 생각하니 걱정되고

남 일 해주다 다쳐 밴드도 하나 못 붙이는 그녀를 보니 괜히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성준의 마음에 혜진이 들어왔다는 증거다. 남일에 별 관심없는 성준이 혜진의 일에 저렇게

민감하게 구는 걸 보면.



그리고 내 첫사랑 혜진이는 따로 있는데, 자꾸만 어릴적 혜진이를 떠올리게 하는 그녀.

박서준 이렇게 비맞은 멍뭉이 같은 모습도 좋다..



자신때문에 감기걸린 혜진이 신경쓰이는 성준.

누가봐도 나 감기걸렸어요인 혜진이 마스크 ㅋㅋㅋㅋㅋ



혜진이 머리 박을까봐 손으로 받쳐주는 성준.

이때부터 보이지 않는 성준의 배려가 시작된다.

자신이 혜진에게 도움받은 만큼, 그녀에게도 뭔가 해주고 싶어진 것 아닐까.


버스에서 풍물놀이하고 있는 혜진이 옆에 몰래 앉아 어깨를 빌려주는 성준.

저런 거 왜 몰래몰래 하냐고 ㅋㅋㅋ

하리가 퍼즐조각 주워 성준이 줄때 좀 얄미웠다.

혜진이가 그렇게 사수하려던 퍼즐조각 인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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