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님 기억 잃은 거 아니죠? 그냥 잃은 척 하는 거죠?

성현오빠....



나 다 기억났어요.

그날 있었던 일, 그여자까지...

고마웠다고..그날 오빠도 많이 무섭고 힘들었을 텐데

나 지켜줘서 고맙다고.

그말을 전하고 싶었나봐요.



나 아니었으면 누가 그렇게 김비서를 지켜줄 수 있었겠어?

이영준이니까 가능한 일이었지.

끝까지 숨길 수 있었는데..실패했군.



-왜 그렇게 오랫동안 비밀로 한거예요, 왜?!

-단 하루도 잊을 수가 없었어..그 때 그일, 그모습, 그소리까지..

눈만 감으면 어제일처럼 선명하게 떠올랐어, 그 끔찍했던 일이..

그래서 김비서가 기억하지 못하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이정도면 남편감으로 확실한거지?

-??



-기억 안 나나? 나나의 스위트홈 사줄수있냐면서

나더러 돈은 많냐면서 당황스러울만큼

적극적으로 결혼하자고 했었잖아.

-제가요? 기억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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