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가와이 간지] 데드맨 - 2012년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작
<데드맨 줄거리>
"자, 이제 퀴즈에요. 머리만 남아 되살아난 당신은 누구 것이죠? 아니 ,당신은 대체 누구일까요?"
도쿄에서 연속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여섯 번의 살인, 여섯 구의 시체.
특이한 점은 각 사건마다 사라진 신체 부위가 다르다는 것.
고급 아파트 욕조 안에서는 머리 없는 시체가, 호텔에서는 몸통 없는 시체가,
그 뒤 오른팔, 왼팔, 오른다리, 왼다리가 없는 시체가 각각 발견된다.
각 부위는 메스로 그은 듯 깨끗하게 잘려 있다. 유일한 단서는
중년 남성의 머리카락 몇 올과 희미한 발자국, 그리고 라텍스 장갑의 흔적.
엉뚱한 발상과 뛰어난 직관으로 사건의 수사 대행을 맡게 된 형사 가부라기를
필두로 젊은 엘리트 형사 히메노와 오랜 동료 마사키, 과학수사 전문 프로파일러
사와다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한 팀을 이루어 범행을 파헤친다.
그러나 치밀하고 정교한 완전범죄 앞에서 수사가 점점 미궁으로 빠지던 중,
어느 날 가부라기 앞으로 충격적인 이메일 한 통이 도착한다.
발신자의 이름은 ‘데드맨’.
데드맨이라고 합니다. 저는 죽은 사람입니다.
……왜 우리 여섯 명이 살해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여섯 구의 시체 부분들을 연결해 되살아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데드맨’이 보낸
이메일에는 연속살인사건에 관한 중요한 단서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가부라기 수사팀은 이메일의 내용을 토대로 숨 가쁘게 뒤쫓으며 사건의 전말을
하나씩 밝혀나가고, 그런 그들 앞에 40년 전에 은폐되었던 엄청난 진실이 드러난다!
<데드맨 등장인물>
가부라기 데쓰오 - 주인공. 형사.
히메노 히로미 - 가부라기의 후배. '히메'라는 별명으로 불리운다.
마사키 마사야 - 가부라기의 동기.
사와다 도키오 - 과학경찰연구소 소속. 히메노와 동갑이다.
(출처 : 나무위키)
+ 언틸유어마인과 함께 훌훌 보게 된 작품. 문장이 간결하고 깔끔해서 가독성이
매우 좋다. 스토리나 소재 자체가 흥미로워서 몰입감도 상당하고 단지 스릴감이나
공포감만 주는 게 아니라 다 보고 나서의 여운도 만만찮다.
이게 이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데뷔작으로 대상을 받은 걸 보면 보통 재능은 아닌 것 같다.
영화 기억의 밤처럼 데드맨이라는 설정을 추후에 뒤집어 버리는 것도
꽤나 반전이었다. 기억의 밤도, 처음 강하늘, 김무열이 가족이라는 설정을
굳게 믿었는데 실은 전부 거짓이었고 강하늘의 정체마저도
그가 스스로 믿고 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이 충격이었는데
이 작품도 그런 설정이 등장한다.
내 몸 안에서는 누군가에게 목숨을 빼앗긴 이들의 목소리가 늘
소용돌이치고 있다. 나를 죽인 범인을 찾아다오. 잡아다오.
그리고 한을 풀어다오. 그런 비통한 절규가 몸 안에서 들려온다.
나는 내가 나인 상태로 있는 동안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일들을
모두 이 일기에 적어두기로 한다. 내가 누구인가를. 내가 알게 된 진실을.
그리고 용서할 수 없는 그놈이 저지른 짐승만도 못한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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