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가 너무 좋은 노래. 

세상에 치이고 지쳐서 조금 쉬어가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을.

방탄 노래는 노래도 참 좋지만, 특히 가사가 너무 좋다.

보통 나는 한국아이돌 노래를 들으면 가사를 잘 안보는데 방탄은 앨범이 나오면

무조건 가사부터 살펴본다. 노래듣기 전부터 가사만봐도 좋은 구절들이 너무 많음.

특히 방탄 노래의 메시지는 대부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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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작사 Tyler Acord, Uzoechi Emenike, RM, 송재경, 슈가, 제이홉 

작곡 Tyler Acord, Uzoechi Emenike, RM, 송재경, 슈가, 제이홉

[정국] 마라톤 마라톤 삶은 길어 천천히 해

42.195  그 끝엔 꿈의 낙원이 가득해


[지민] 하지만 진짜 세상은 약속과는 달라

우린 달려야 해  밟아야 해 신호탄을 쏘면

너 목적지도 없어 아무 풍경도 없어 숨이 턱까지 넘칠 때

You need to you need to


[뷔] 멈춰서도 괜찮아 아무 이유도 모르는 채 달릴 필요 없어

[정국] 꿈이 없어도 괜찮아 잠시 행복을 느낄 네 순간들이 있다면

[진] 멈춰서도 괜찮아 이젠 목적도 모르는 채 달리지 않아

[지민] 꿈이 없어도 괜찮아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RM] 우린 꿈을 남한테서 꿔 빚처럼

위대해져야 한다 배워 빚처럼

나의 dream 사실은 짐 미래만이 꿈이라면

내가 어젯밤 침대서 꾼 건 뭐

꿈의 이름이 달라도 괜찮아

다음달에 노트북 사는 거

아니면 그냥 먹고 자는 거

암것도 안 하는데 돈이 많은 거

꿈이 뭐 거창한 거라고 그냥 아무나 되라고

We deserve a life 

뭐가 크건 작건 그냥 너는 너잖어


알엠 가사 볼때마다 감탄할 때 한두번 아니다.

'꿈을 빚처럼 꾼다'라는 발상은 해본 적 없는데 진짜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 꿈이 있어야 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든 누구든

남의 꿈을 빌려와서 그게 내 꿈인 양 사는 사람들.

나도 한때 그랬었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두고 뭔가 거창한 꿈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억지로 지어냈던 시간들.


데뷔초엔 네꿈은 뭐냐며 직격탄으로 물어오던 방탄이

이제는 꿈이 없어도 괜찮단다. 그 말한마디가 단지 노래가사일뿐인데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른다. 그래, 꿈이 있든 없든 나는 그냥 나지.


[지민] 하지만 진짜 세상은 약속과는 달라

우린 달려야 해 밟아야 해 신호탄을 쏘면

너 목적지도 없어 아무 풍경도 없어

숨이 턱까지 넘칠 때 you need to you need to


[정국] 멈춰서도 괜찮아 아무 이유도 모르는 채 달릴 필요 없어

[진] 꿈이 없어도 괜찮아 잠시 행복을 느낄 네 순간들이 있다면

[뷔] 멈춰서도 괜찮아 이젠 목적도 모르는 채 달리지 않아

[지민] 꿈이 없어도 괜찮아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슈가] I dont have a dream 꿈을 꾸는 게 때론 무섭네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게 살아남는 게 이게 나에겐 작은 꿈인데

꿈을 꾸는 게 꿈을 쥐는 게 숨을 쉬는 게 때론 버겁네

누군 이렇게 누군 저렇게 산다면서 세상은 내게 욕을 퍼붓네

난 진짜 알엠, 슈가 가사 너무 사랑한다. 알엠이 꿈이 없는 이들을

위로했다면 슈가는 꿈꾸는 것의 버거움을 이야기한다.

꿈이 없는 것도, 꿈을 꾸는 것도 버거운 현실.


[제이홉] Yeah 세상은 욕할 자격이 없네

꿈을 꾸는 법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 적도 없기에

꾸며 낸 꿈이기에 눈물의 잠꼬대

악몽에서 깨워내 널 위해 이젠 메일 웃어보자고 저 낙원에서


[뷔] 멈춰서도 괜찮아 이젠 목적도 모르는 채 달리지 않아

[정국] 꿈이 없어도 괜찮아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All]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Now 

어리석은 경주를 끝내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다 꾸는 꿈 따윈 없어도 돼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너를 이루는 모든 언어는 이미 낙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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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들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둘이 라이브하는 거 들으니까 빠진다..

오준성 작곡가님 스타일이 딱 보이네. 그게 뷔, 진이랑 잘 어울리고.

뷔의 약간 굵고 허스키한 음성과 부드럽고 감미로운 진 보컬이 잘 어울린다.

둘이 번갈아가며 부를 때마다 어우러지는 느낌이 너무 좋음.

음성도 잘 어울리지만 영상에서 둘이 같이 있는 비주얼적 케미도 되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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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V), 진(Jin) - 죽어도 너야

화랑 OST Part 2

작사 김유경 

작곡 오준성 

편곡 오준성 , 김희원


[뷔] 삐거덕 삐거덕 금이 간 내 맘에 

시린 너의 한숨들 

[진] 조금씩 조금씩 시드는 꽃처럼 

심장이 내려앉아


[뷔] 죽일 놈의 이 사랑 너 하나 땜에 

다쳐도 멈추질 못해 

죽어도 오직 나는 너야 

[진] 네가 없인 가슴을 관통할 눈물 

떨어질 검은 지옥뿐 

나에게 넌 그런 존재야


[뷔] 나를 떠나가지 마 나를 남겨두지 마 

돌아선 네 맘의 발길을 나에게 돌려줘

[진] 간절한 너를 원해 목숨 건 전부야 

흩어져버린 빛 속으로 날 데려가 줘 

저세상 끝까지 na na na na na na

[뷔]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워 어어어 I can‘t let go 


[뷔] 하늘에 맡겼던 내 운명의 열쇠는

다시 나의 손안에

[진] 긴 숨을 삼키고 영혼을 불태워 

너를 차지하려 해 


[뷔] 죽일 놈의 이 사랑 너 하나 땜에 

아파도 포기를 못해 

죽어도 오직 나는 너야 

[진] 네가 없인 난 피도 눈물도 없는 

위험한 그림자일 뿐 

나에게 넌 그런 존재야 


[뷔] 나를 떠나가지 마 나를 남겨두지 마 

돌아선 네 맘의 발길을 나에게 돌려줘

[진] 간절한 너를 원해 목숨 건 전부야 

흩어져버린 빛 속으로 날 데려가 줘 

저세상 끝까지 na na na na na na

[뷔]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뷔]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진] 워 어어어 I can‘t let go 


[뷔] 날 바쳐 널 지킬게 보란 듯이 해볼게 

난 지금 이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고 해

[진] 넌 내 최고의 선택 나를 막진 못해

흩어져버린 빛속으로 날 데려가 줘 

저세상 끝까지 na na na na na na

[뷔]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뷔] It’s gotta be you [진] na na na na na na

[뷔] 워 어어어 I can‘t let go 


[진]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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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jZgauc4gEuA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그대여

새벽 바람처럼 걸어 거니는 그대여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그대여

여기 나 아직 기다리고 있어


그대의 미소는 창백한 달 꽃 같이

내 모든 이성을 무너뜨려요

그대의 입술이 내 귓가를 스칠 때 면

난 모든 노래를 잊어버려요


손끝이 떨려오는 걸 참을 수가 없어

그대의 시선을 느낄 때

숨결 속에 숨겨놓은

이 떨림을 그대 눈치 채면 안돼요

이 떨려오는 맘 잡을 수가 없어 왜

단 하나의 마음으로 한 사람을 원하는 나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그대여

새벽 바람처럼 걸어 거니는 그대여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그대여

여기 나 아직 기다리고 있어


그대의 미소는 창백한 달 꽃 같이

내 모든 이성을 무너뜨려요

그대의 입술이 내 귓가를 스칠 때 면

난 모든 노래를 잊어버려요


손끝이 떨려오는 걸 참을 수가 없어

그대의 시선을 느낄 때

숨결 속에 숨겨놓은

이 떨림을 그대 눈치 채면 안되요

이 떨려오는 맘 잡을 수가 없어 왜

단 하나의 마음으로 한 사람을 원하는 나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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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선 - 부디 음악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LSgJSnrl53w


부디


부디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 삼키지 않게 


부디 그대 나를 안아줘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제발 이 거친 바람이 나를 넘어뜨리려 해 


저기 우리 함께 눈물짓던 

그 때 그 모습이 보여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그래, 그 순간 하나로 살테니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이제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마, 제발 


그대 이렇게 다시 떠나가는 날 

이젠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다시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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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때마다 울컥하는 노래.

음악을 들으면 가사에 씌여진 대로 장면 하나하나가

머릿속에서 재생이 되면서

무너져 있는 나를 누군가 일으켜주는 장면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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