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에 백수가 된 첫날. 씁쓸함보다는 월요일 아침의 달디단 늦잠과 자유로움에 만족감이 앞섰다. 웬종일 비가 온다는 건 좀 아쉽긴 하지만. 베란다에서 내다본 비오는 풍경.



우리 집 근처 10분거리에 연꽃테마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사실 난 이쪽으로 이사올 때 심드렁했었는데, 일단 서울쪽으로 출근하기에 교통이 겁나게 불편하기도 하고 소똥냄새 나는 시골 느낌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밤길도 괜히 무섭고..

그런데 막상 살다보니 공기가 참 좋다. 아파트 이름도 마음에 드는게, 태평아파트. 괜시레 태평하게 살고 싶어지는. 시흥시 관광지 연꽃테마파크를 동네구경하듯 오갈 수 있는 것도 좋고. 하지만 오늘 날씨 습기차서 엄청 덥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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